[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치과 개원가의 인력난과 업무 부담이 심화되면서, 어시스트 없이도 진료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1인 진료 시스템’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아이무브먼트(대표 손정희)가 AI 기반 진료기록 자동화 프로그램 ‘dNote(디노트)’와 1인 진료 술기 ‘Assist free dentistry’를 통해 변화의 흐름을 이끌고 있다.
치과의사인 손정희 대표는 오랜 시간 개원가에서 진료를 이어오며 치과의사들이 겪는 근본적인 문제에 주목해왔다. 치과진료는 좁은 구강 내에서 이뤄지는 고난도 작업이기 때문에 숙련된 어시스트가 필수적이었지만, 구인난으로 많은 치과가 불안정한 진료 환경에 놓여 있다. 더불어 장시간 한 자세로 진료하는 특성상 목·어깨·허리 통증 등 직업병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손 대표는 ‘Assist free dentistry’를 첫 번째 해법으로 제시했다. 혼자서도 무리 없이 진료할 수 있는 핸드피스·석션 사용법 등을 유튜브를 통해 무료 공개하고 있다.
두 번째 해법은 디지털 기반 AI 비서 ‘dNote’. 진료실에서 오가는 대화를 실시간 분석해 핵심 내용을 자동으로 정리하고, 차트에 입력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어시스트가 맡던 차팅 업무를 AI가 대신 처리해 1인 진료의 부담을 크게 덜어준다. 반복적인 사보험 서류 작성은 AI가 초안을 생성해 주고, 데스크의 통화 녹음을 자동 요약해 인수인계 누락을 줄여준다. 상담 내용 텍스트화, 동의율 향상에 도움이 되는 상담코칭 기능, 온라인 리뷰 답변 지원까지 진료 외 업무도 체계적으로 보조한다.
dNote 지난 5월부터 공급을 시작, 11월 기준 90여개 치과에서 사용 또는 테스트 중이다.
손정희 대표는 “AI 정확도와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며 “Assist free 술기와 dNote의 결합이 치과의사의 진료 독립성과 자주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