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목신설 현실화, 어떻게 보장하나?”

2013.01.03 15:13:16 제524호

경기지부, 전문의 개방 ‘시기상조’ 주장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전영찬·이하 경기지부)가 구랍 2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건복지부 측이 제시한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개선안에 대해 “아직은 시기상조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구랍 27일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 주최로 열린 공청회에서 복지부 임종규 건강정책국장은 임의수련의, 일반치과의사, 전속지도전문의, 그리고 현재 치과대학을 다니고 있는 학생들을 포함한 경과조치를 실시, 전문의자격시험 기회를 부여하는 안을 발표했다.

 

경기지부 전영찬 회장은 “이번 복지부안을 보면 치과계 내부 갈등을 봉합하는 것에만 초점을 둔 듯한 모습이다”며 “이러한 안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부터 따져봐야 하는데, 임의수련자들의 경우 별 문제가 없겠지만, 통합치과임상전문의를 신설하는 것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전혀 없기 때문에 자칫 일반 개원의들만 큰 피해를 볼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안”이라고 피력했다.

 

전 회장은 “소수전문의 원칙을 고수하자는 의견은 아니지만 복지부가 내놓은 안은 제도개선에 있어 매우 위험한 접근을 하고 있다”며 “과목을 신설하기 위해서는 우선 11개 치과대학과 학회, 대한치과병원협회 등의 합의와 대안이 이뤄져야 할 것인데 이런 문제가 전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교육제도의 틀을 바꾸는 것이 과연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기지부 측은 치협이 운영하고 있는 AGD 문제를 포함해 전문의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욱 총무이사는 “주지하다시피 젊은 회원들의 경우 AGD 경과조치 교육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며 “만약 통합치과임상전문의를 신설할 경우 AGD 경과조치 교육과 점수를 연계하든, 비용을 되돌려주든 어떤 식으로든지 AGD문제를 청산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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