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회간 이전 입회비 50% 감면 '가시화'

2013.02.28 13:20:04 제532호

대다수 구회 만장일치 통과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정철민·이하 서울지부) 관내에서 이전 개원할 경우 입회비를 50% 감면해주자는 안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2월 27일 현재, 금천구치과의사회를 제외한 24개 구회 총회가 마무리된 가운데 23개 구회에서 흔쾌히 만장일치 통과를 이끌어냈다.

 

그동안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구회마다 각기 다른 입회비와 재정운영 현황 등으로 인해 합의를 도출해내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안이 탄력을 받은 것은 지난해 구회장협의회, 서울지부 구회장 및 총무이사 합동연수회 등에서 전격적으로 합의를 이끌어내면서부터다.

 

현재 구회별 입회비는 70~100만원 선으로 구회마다 차이가 있으며, 특별회계로 편입하는 경우가 대다수지만 일부 구회에서는 일반회계로 편입해 활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합의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개원환경 속에서 경영난 등을 이유로 이전 개원하는 회원들이 많아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구회장들이 전반적인 합의를 이끌어냈고, 회원들 또한 그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총회가 마무리된 24개 구회 가운데 서초구회의 경우 이미 세칙 개정을 마무리한 상태며, 종로구회를 제외한 모든 구회에서는 별다른 이견 없이 만장일치 통과로 힘을 실었다. 서대문구회의 경우 구회간 MOU를 체결해 공신력을 갖추자는 의견이 부연된 정도였다. 종로구회의 경우 심의위원회를 두고 구체적인 안을 만들어가기로 결정됐다.

 

서울의 한 구회장은 “바뀐 개원환경에 맞춰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회원들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지부 또한 경기지부와 상호 입회비를 면제키로 합의함에 따라 이러한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퍼져나갈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김영희 기자/news001@sda.or.kr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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