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개원의협회(공동대표 이종수·유동현·박준현·이하 치개협)와 직선제쟁취전국치과의사연합(대표 이상훈·이하 직치련)이 지난 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치협 회장 선거제도 개선과 관련해 여론조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이상훈 대표는 “최근 전국지부장협의회에서 회원 설문조사 실시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낸 것에 대해 유감”이라며 “빠른 시일내에 설문조사를 실시하되, 직선제와 선거인단제 두 가지 중 택일하는 식으로 조사를 벌여 그 결과에 따라 치협 대의원총회에는 단일안건으로 상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직치련 측은 애초 “대의원총회에서 선거제도 개선 관련 회칙 개정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피력하면서 “설문조사를 통해 회칙을 개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직치련 측은 단일안을 만들어 대의원총회에서 결정할 것을 촉구한 것.
이상훈 회장은 “현행 대의원 선거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것에 거의 모든 회원이 공감하고 있다는 점은 대의원들도 잘 알 것”이라며 “일단 직선제든 선거인단제든 전체 회원들의 의견을 묻고 대의원들은 이에 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문의제도 관련해서는 의료법 77조3항을 사수하고 이를 위해서는 ‘치과의료법’ 제정을 추진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