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신경(근관)치료 실패 시 시행되는 ‘현미경 미세치근단 수술’의 장기적인 치료효과가 강남세브란스병원 보존과 송민주, 김의성 교수팀에 의해 입증됐다.
이들 연구팀은 현미경 미세치근단 수술을 받은 104명을 대상으로 6~10년 장기 추적 관찰을 시행했다. 그 결과 대상자의 93.3%(97명)에게서 성공적인 수술결과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민주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보존과)는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치근단 부위의 신경관을 수술을 하면서 직접 현미경으로 자세히 들어다 보고 수술하게 되므로 과거 현미경이 없이 수술했던 때보다 성공률이 높아졌다”며 “이번에 추적 관찰한 환자는 지난 2008년 앞선 연구에서 단기적(2~3년)으로 치료효과를 본 환자들로, 재 추적관찰을 통해 미세 치근단 수술이 장기적으로도 안전하고 우수한 성공률을 보장하는 치료방법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근관치료협회인 AAE가 발간하는 국제치과학술지인 JOE(Journal of Endodontic) 최근 호에 ‘미세치근단 수술의 장기적 성공률(Long-term outcome of the cases classified as successes based on short-term follow-up in endodontic microsurgery)’ 제하로 게재됐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