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지부 보험이사연석회의가 지난 15일 서울역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마무리된 수가협상 결과, 최근 확정 고시된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항목에 대한 안내, 정기대의원총회 수임사항에 대한 검토가 이어졌다.
특히 관심을 모은 것은 앞으로 핵심과제가 될 임플란트 급여화에 대한 준비였다.
치협 마경화 보험부회장은 “관련 5개 학회와 서울·경기지부가 함께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7~8월 중 관련 설문조사도 실시할 예정인 만큼 회원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수가책정 등의 근거자료가 되는 회원 설문조사는 있는 그대로, 성실히 답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임플란트 급여화 논의는 11월 말 연구결과가 나오면 12월부터 토론회 등을 거쳐 내년 3~5월경 최종 확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보장성 확대에 있어서는 신규항목 신설보다는 지금 포함된 항목을 보다 확대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 아니냐”는 의견과 함께 “수가협상 과정에서 불거지는 저수가와 적정수가에 대한 논란, 치과계 내에서도 심화되고 있는 양극화 문제를 어떻게 반영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7월부터 적용되는 부분틀니 및 후처치 없이 완료되는 스케일링에 대한 회원들의 이해를 도울 Q&A항목을 검토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부분틀니와 치석제거에 있어서는 각각 7년, 1년에 한번 급여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대상자 등록’이 필수라는 점, 그리고 개인정보보호가 강화됨에 따라 ‘개인정보제공동의서’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는 점도 유념할 부분으로 꼽혔다. 부분틀니와 스케일링 관련 청구방법 등은 치협의 꼼꼼한 감수를 거쳐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관계기관에서 홍보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치과계 보험영역의 중요성을 감안해 치협 내에서도 담당 직원을 확충해야 한다는 건의가 꾸준히 이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