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치과병원(원장 류동목)이 인근 개원가와의 공존에 앞장서고 있다. 경쟁상대가 아닌 동료라는 의식을 바탕으로 협진 시스템 구축과 개원의들이 필요로 하는 세미나 제공 등 다각적인 공존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것.
그 첫 번째 사업은 개원가를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테마별 임상세미나다.
지난 28일 이미 스타트를 끊은 첫 번째 세미나에서는 △임플란트 수술을 위한 해부학적 고려사항 △임플란트 진단 및 치료계획, 임시/최종 보철물 시 고려사항을 주제로 지유진 교수와 이성복 교수가 강의를 펼쳐 개원의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주제 선정에서부터 기획에 이르기까지 이번 임상세미나를 총괄한 지유진 교수는 “일선 개원의들의 관심이 높은 주제들을 엄선했다”며 “대학병원과 인근 개원의들의 협력관계 구축에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개원가에서 진료하기 힘든 환자가 발생했을 때 단순히 대학병원에 의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대학의 담당교수와 직접 협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동목 원장은 “개원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각 세미나마다 보수교육점수도 부여된다”며 “인근 개원의들이 많이 참석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치과진료 시스템을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