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 공동개원 10년 노하우 공유

2013.07.04 17:00:34 제550호

웃는내일치과 10주년 교정학술집담회 열어

웃는내일치과(대표원장 최정호)가 지난달 30일 가톨릭의과대학 서울성모병원 본관 대강당에서 개원 10주년을 기념해 ‘2013 웃는내일 교정 학술집담회’를 개최했다.

 

 

웃는내일치과는 대표원장 최정호 원장을 비롯해 이희주, 김종태, 김병호, 이정화, 정미향 원장 등 6명의 서울치대 교정과 선후배들이 의기투합해 지난 2003년 7월에 공동개원을 했다. 당시에만 해도 공동개원의 일반적인 형태는 보철, 교정, 치주 등 다양한 과목을 전공한 원장들이 모여 종합적인 치과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었는데, 웃는내일치과는 교정을 전공하고, 각작 교정치료에만 집중했던 원장들이 더욱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한지붕 아래 모인 것.

 

1부 첫 강연에 나선 정미향 원장은 이처럼 당시 치과개원가의 정서와는 달리 교정 단일과목 공동개원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공동개원치과를 유지발전 시킬 수 있었던 노하우를 공개했다.

 

그 중 눈에 띄는 것은 6명의 원장이 치과발전기금을 별도 책정해 적립하고 있다는 것. 정 원장은 “이 발전기금으로 고가장비 구입이나, 인테리어 리모델링 등 비교적 많은 비용이 드는 사업에 예산을 지출했다”며 “이 밖에도 치과에서 고비용의 예산을 집행해야 하는 일이 발생했을 때는 이 발전기금을 통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웃는내일치과 원장들이 공동개원을 통해 가장 크게 얻는 부분은 바로 장기연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모든 원장들의 교정을 전공한 만큼 그 공백을 비교적 어렵지 않게 메워줄 수 있기 때문이다. 정 원장은 이 밖에 치과의 직원교육 및 복지, 표준화 시스템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학술집담회 주제가 ‘Long-term care of orthodontic patients’인 만큼 임상, 특히 교정임상 10년의 결과물도 함께 공개됐다. 김병호 원장은 최근 관심의 중심에 있는 악교정 케이스의 10년 팔로업을 공개했다. 그는 ‘양악 수술, 그 이후의 변화를 주제로 골격성 3급 수술환자에서 치료 이후 5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관찰한 환자의 얼굴의 전체적인 변화를 경조직과 연조직으로 나누어 소개해 주었다.

 

또한 이정화 원장은 ‘교정치료의 끝은 어디일까?’를 주제로 삼았는데, 교정치료의 특성상 환자와의 관계를 오래도록 편안하게 유지하기 위한 합리적인 리콜 및 진료비 지불 시스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정호 원장은 ‘3D technology in Orthodontics : Past, Present, Furure’를 통해 임상교정에서 사용되고 있는 3차원 의료영상 기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살폈다. 웃는내일치과는 개원당시부터 디지털 3차원 치료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도입해 임상에 적용하고 있다.

 

한편 이날 특강에는 피부과전문의 안희태 원장(예미원피부과)이 ‘교정 이후 Anti-aging을 위한 피부과적 touch-up’을 주제로 교정 또는 노화와 관련돼 나타날 수 있는 하안면부 주름과 볼륨 문제의 원인과 해결에 대해 피부과적 치료방법을 소개했다.

 

이번 학술집담회는 실질적인 병원운영과 교정환자의 장기관리 노하우 등을 가감없이 공개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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