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치과의사회(회장 정효수·이하 동작구회)의 따뜻한 손길이 올해도 어김없이 전해졌다.

동작구회 장학회운영위원회(회장 이준기·이하 장학회)는 지난 3일 동작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제14차 장학금 전달 및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수여식에는 동작구회 정효수 회장을 비롯해 안정모 대한치과의사협회 대의원총회 부의장, 한기설 장학회운영위원, 문충실 동작구청장이 참석했다.

이번 장학금 수여식을 통해 장학금을 전달받은 학생은 윤미나(숭의여자중1년) 학생을 비롯해 총 16명으로, 각각 5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이준기 회장은 “학생들에게 돌아가는 장학금 액수가 크지는 않지만, 동작구회 회원들의 열의와 사랑, 그리고 성의가 담겨있다”며 “한해도 거르지 않고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게 도와준 동작구회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문충실 구청장은 축사에서 “동작구회 회원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구내 학생들이 장차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하는 훌륭한 인재가 돼 이들의 헌신에 보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정효수 회장은 “오늘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한 학생들을 보니, 내 아들, 딸 같다”며 “오늘보다 나아지는 진정한 챔피언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동작구회 장학회는 지난 1999년 설립됐다. 이듬해인 2000년부터 구내에 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바른 학생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동작구회 회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진행되고 있는 장학금 전달은 지난 14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지속됐으며, 특히 올해는 총 전달액이 1억원을 넘는 의미 있는 해이다. 지금까지 장학회에서 전달한 장학금은 총 1억50만원으로 201명의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전영선 기자/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