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제12회 아시아태평양 치주학회(Asian Pacific Society of Periodontology, 이하 APSP) 학술대회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지난 9월 3~4일까지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개최된 제10회 APSP 학술대회 기간 중 열린 APSP Delegate 회의에서 각국 대표단은 만장일치로 서울개최를 결정했다. 대한민국 치주과학의 국제적 역량이 다시 한 번 입증되는 순간이었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이영규·이하 치주학회)의 성과도 눈에 띄었다. 20명의 대표단이 현지를 방문한 가운데 서울치대 치주과 구영 교수가 상임이사로 추대되는 성과도 얻었다. 또한 연세치대 최성호 교수가 초청연자로 참여해 ‘Implant surface development in attempting to regenerate bone defects’ 강연을 진행해 호평을 받았으며, 서울치대 이정원 전공의가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하는 기쁨도 누렸다.
APSP는 한국, 호주, 일본을 비롯하여 홍콩,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뉴질랜드 등 아시아 태평양권 국가들의 치주과학 분야에 대한 최신 연구 동향을 서로 공유하고 친목을 다지는 학회로서 2년에 한 번 정례적으로 학술대회를 통한 국제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로 10회, 학회 창립 20주년을 맞은 APSP는 ‘치주과학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치주과학의 시대별 역할과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일본에서 개최된 올해 대외에는 17개국에서 300여명이 참가했으며, 18명의 초청강연과 100여 편의 포스터가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