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정철민·이하 서치)가 개최한 ‘제6회 삼각산 환경지키기 자연사랑·치아사랑 회원 등반대회’가 지난달 29일 삼각산에서 진행됐다.

오전 한 때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200여명의 회원과 가족들이 참가한 이번 등반대회는 우이동 옛골토성에서 출발해 소귀천계곡, 대동문을 거쳐 진달래능선을 따라 내려오는 코스로 이어졌다.

서치 등반대회는 갓 돌이 지난 어린 자녀부터 70대 원로 회원까지 누구나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고, 동료 선후배들과 자연 속에서 함께 어우러질 수 있다는 점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매년 200~300명의 회원이 찾는 인기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올해는 전날부터 굵어진 빗줄기에 행사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됐다. 하지만 대회 시작 전 비가 그치며 참가자들 모두 즐겁고 안전한 등반길에 오를 수 있었다.

한해도 빠짐없이 참가하고 있다는 한 회원은 “오랜만에 동료,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면서 “오전에 잠시 내린 비 또한 시원함을 더해 등반에 어려움이 없었다”며 행사를 준비해준 서치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간단한 체조를 시작으로 3시간여에 걸친 등반이 끝난 후에는 점심식사와 함께 푸짐한 경품추첨이 이어져 즐거움을 더했다.

정철민 회장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이 참가해준 회원과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회원들의 권익은 물론 건강까지 책임지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