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의료원과 인천적십자병원 등 공공병원 4곳이 내년도 예산배분에 불이익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5일 ‘2013년 지역거점 공공병원 운영평가’를 발표하고, 최하 점수인 D등급(60점 미만)을 받은 속초와 제주의료원 그리고 인천적십자, 거창적십자 등 4곳에 내년도 예산 배분 시 패널티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운영평가 결과, 전체 평균은 69.9점으로 지난해 대비 2.1점 상승했다. 등급별로 살펴보면, A등급(80점 이상)을 받은 곳은 청주의료원과 김천의료원 2개소에 불과했다.
B등급(70점 이상)은 서울의료원을 비롯한 부산, 이천, 수원, 포천, 원주, 충주, 공주, 홍성, 군산, 남원, 순천, 목포, 포항, 안동, 울산 등 16개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C등급(60점 이상)은 대구와 인천, 안성, 의정부, 원주, 강릉, 영월, 삼척, 천안, 서산, 강진, 마산, 서귀포 및 서울적십자, 상주적십자, 통영적십자 등 16개소였다. 속초와 제주의료원, 인천적십자와 거창적십자 등 D등급을 받은 4곳 모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최하위 등급에 머물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공공병원 이전, 신·증축으로 환경이 개선된 경우 환자 만족도 상승으로 평가결과가 개선된 반면, 노사 갈등이 계속되거나 경영개선 노력이 없는 경우 평가결과가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북과 충북, 충남 등 지자체의 관심도와 관리수준이 높은 지역은 전반적으로 평가결과가 우수했다고 평가했다.
보건복지부 공공의료과 관계자는 “D등급 공공병원은 공공성 강화 사업 중 예산을 감축 배분할 방침”이라며 “내년 운영평가에서 개선계획 이행실적 평가와 기관장 평가제도 도입 등 평가체계를 개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방의료원 33개소와 적십자병원 5개소 등 공공병원 38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양질의 의료 △합리적 운영 △공익적 보건의료 서비스 △공공적 관리 등 4개 영역에 대한 심평원의 전산자료와 전문기관 설문조사, 현지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