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부산지부(회장 이형모)가 지난달 19일 추계학술집담회를 개최했다. 120명이 넘는 치과의사들이 참석한 이번 학술집담회에는 세계초음파악안면수술학회(WCUPS) 회장을 맡고 있는 손동석 교수(대구가톨릭대학병원 치과)가 강연에 나섰다.
‘경제적으로 부담 없이 손쉽게 상악동과 GBR을 해결하는 수술법’을 주제로 삼은 강연에서는 많은 임상의들이 수평적 수직적 치조골 흡수가 된 곳에 임플란트 수술을 할 때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축된 치조골의 재건과 임플란트 식립에 관한 해법이 제시됐다.
손 교수는 지금까지 치조골 재건에 사용돼 온 블록 본 그래프트의 다양한 실패 케이스를 공개했으며, 술식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CGF를 이용한 최소 침습, 3차원적인 치조골 재건술과 AGF(Autologous fibrin glue)를 이용한 sticky bone을 다뤄 뼈가루가 달아나지 않게 하는 노하우를 전수했다.
특히 그는 Tension free suture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임플란트를 식립하기 전 Releasing incision을 충분히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 그리고 설측판막을 충분히 활용하면 상당히 많은 양의 수평 수직 골증대술에서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짚어 주었다.
2부 강연에서 손 교수는 상악동에 대한 이해와 손쉬운 상악동증대술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그는 강연에서 감염률 0%의 상악동 증대술, 피에조를 이용한 Crestal approach를 강조했다. 손 교수는 Piezoelectric Internal Sinus Elevation 수술법과 Hydrodynamic PISE를 다뤘으며, 상악동 내막의 천공 시 대처법 등에 대해서도 노하우를 가감없이 공개했다.
이식학회 부산지무 이형모 회장은 “참가자들의 열의로 학술강연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졌다”며 “학술집담회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해준 임원 및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