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호 부회장, 동문지지 업고 출마의지 피력

2013.12.05 12:32:43 제570호

연세치대동창회 총회, 홍순호 부회장에 힘 실어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선거 열기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일 있었던 연세대학교치과대학동창회(회장 정세용·이하 동창회) 제40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현 치협 부회장인 홍순호 회원이 동창회 대의원들로부터 지지와 신임을 받음으로써 사실상 협회장 출마 선언을 공식화했다.

 

동창회 총회에서 부경돈 동문은 “전문의, 인력수급조절, 불법네트워크 문제 등 치과계는 혼돈의 시대를 걷고 있다”고 강조한 후 “이런 현실 문제를 타파하기 위해 연세치대 동문들이 힘을 적극적으로 모아야 한다. 특히 협회장은 서울치대와 경희치대 양자구도가 아닌 다자 구도로 변화를 꾀해야 한다”며 홍순호 부회장의 협회장 출마를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이에 동창회 대의원들은 박수와 환호로 부경돈 회원의 지지 발언에 화답했다. 예의성 의장은 “협회장 선거가 동창회 선거라는 오명을 얻어서는 안 되겠지만, 동창회에서조차 지지를 받지 못한다면 어떻게 협회장에 출마할 수 있겠는가?”라며 “동문이 협회장 출마의 뜻을 밝힌 만큼 모두가 지지와 성원을 보내자”고 독려했다.

 

홍순호 부회장은 “여러 동문의 지지를 받는만큼 치과계 전체를 대표할 수 있는 협회장 후보로서 당당히 나서겠다”고 출마선언을 공식화했다.

 

동창회 관계자는 “홍순호 부회장이 회장출마에 뜻을 밝힌 만큼 동문으로서 지지와 성원을 보내는 것은 당연하다”며 “하지만 동창회가 앞장서 협회장 후보를 인위적으로 만들어 선거자체를 동창회 선거로 전락시키는 것은 절대 아니란 점을 밝혀두고 싶다”고 강조했다.

 

치협 집행부 내에서 협회장 후보 조율이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에서 홍순호 부회장이 동창회로부터 공식적인 지지를 얻었다는 점이 향후 선거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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