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호‧이하 인천지부)와 인천장애인치과진료봉사회(회장 김건일‧이하 봉사회)가 지난달 28일부터 2박 3일간 미얀마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봉사팀은 미얀마 양곤에 위치한 맹안학교 학생 170명과 임직원 80명 등 250여명을 대상으로 구강검진과 불소도포, 신경치료, 발치 등의 치과진료를 진행했다. 또한 현지 내과의사 3명과 협진을 통해 환자들의 혈액을 채취하고, 혈압, 혈당, 에이즈검사, 감염검사 등의 건강검진도 시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9월 미얀마 의료봉사에 이은 두 번째 방문으로, 인천지부는 이동용 치과장비 기증을 통해 미얀마 치과 의료봉사의 거점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지원과 방문을 약속했다.
인천지부 관계자는 “이번 봉사를 통해 해외 및 국내 의료봉사를 정례화 하는 계기가 됐다”며 “나눔과 사랑 실천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아직까지 미얀마는 국내 치과기자재 업체의 진출이 미약한 국가”라며 “지속적이고, 우호적인 관계 유지를 통해 국내 업체의 미얀마 진출 등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ICD(International College of Dentists) 미얀마회 회장이자 현 Myanmar Dental Council 회원인 Dr. Cho Sitt는 봉사진료 현장을 방문해 향후 인천지부와 미얀마 치과의사계의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는 입장을 전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