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치과의사회(회장 김봉현·이하 서초구회)가 회원과 가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의 밤 행사를 가졌다.

김봉현 회장은 “개원가의 어려움이 컸던 한해가 저물고 있다”면서 “경영난이 심화되고 많은 일들이 있었던 2013년을 보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자”고 회원들을 격려했다. 서초구회의 모범적인 활동에 대한 감사의 뜻도 전해져 훈훈함을 더했다. 서초구회 행사 때마다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는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타의 모범이 되고 있는 서초구장애인치과를 비롯해 곳곳에서 도움을 주고 있는 서초구회 회원들게 감사드린다”면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 외에도 서울시치과의사회 강현구 부회장과 김재호 법제이사, 서울치과의사신협 강충규 이사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구 회원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2부 행사는 개그맨 황봉·이덕재 씨의 진행으로 유쾌한 여흥의 시간이 이어졌다. 푸짐한 경품과 다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행사로 즐거움은 두 배가 됐다. 특히 가족단위로 참여한 회원들에게는 더욱 뜻 깊은 시간이 됐다. 올해 처음으로 남편을 따라 나섰다는 한 회원가족은 “어색할 수 있는 모임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 치과계 동료 선후배들과 인사도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많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어느 때보다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간 서초구회 송년회가 2013년의 끝을 훈훈하게 장식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