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대의원총회를 개최한 단국대학교치과대학동창회(회장 맹명호·이하 단국치대동창회)가 내년 치협 29대 회장단 선거에서 동문들이 한목소리를 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총회 의장을 맡은 김영만 동문(충청남도치과의사회장)은 “내년 협회장 선거는 선거인단제로 제도가 바뀌어 많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며 “단국치대가 수도권 4개 대학으로 불릴 정도로 역량이 커진 만큼 이번 협회장 선거에 모든 동문의 의지를 한 곳에 결집하자”고 말했다. 또 “단국치대동문들의 표심이 과거와 같이 분산되면 동창회 역시 차기, 차차기의 동력을 잃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동문들의 의지를 결집하는 역할이 (나에게)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덧붙였다.
맹명호 동창회장도 “동문들이 단합된 모습을 보여줄 때 단국치대의 위상도 높아진다”며 “치과계에서 동문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회원이 하나로 힘을 모으자”고 독려했다.
단국치대동창회는 치협 선거인단 구성이 완료되면 선거인단에 포함된 동문들을 한자리에 모아 동창회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다.
이번 치협 집행부에 단 한 명의 이사도 배출하지 못한 단국치대동창회가 내년 협회장 선거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의지를 천명한 것이 향후 선거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단국치대동창회는 내년에 단국대치과병원 개원 30주년을 기념하는 종합학술대회를 천안에서 8월 마지막주에 성대하게 개최할 예정이며, 치과병원 신축자금 상환을 위한 동문들의 기부운동도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을 다짐했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