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도전 NO” 손영석 회장 불출마 선언

2013.12.23 17:01:46 제572호

치기협 선거규정 대폭 수정…효율적 선거운동, 공정성 확보

대한치과기공사협회(이하 치기협) 손영석 회장이 차기 협회장 선거에 출마할 의사가 없음을 공식 선언했다.

 

손영석 회장은 지난 13일 여의도 모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뜻을 전달했다. 손 회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시도지부장 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출마하지 않겠다. 평회원으로 돌아가 일선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치기협 정기이사회나 기자들에게 여러 차례 불출마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사그러들지 않는 ‘출마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로써 치기협 차기 회장 선거는 5명으로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는 고훈(전국치과기공소경영자회 회장), 김양근(경상남도치과기공사회 회장), 김장회(서울시치과기공사회 회장), 김춘길(前 치기협 부회장), 변태희(前 치기협 수석부회장) 등이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지난 10월 정기이사회에서 변경된 선거제도규정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변경된 선거제도에서는 16개 시도지부를 4개 권역으로 묶어 후보자간 토론 및 정견발표를 진행하고, 이를 인터넷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선관위에 신고센터를 따로 마련해 금품이나 향응 제공 등을 사전에 차단하고, 적발 시 후보자격을 박탈하는 것은 물론 향응을 제공받은 회원의 권리도 3년간 정지된다.

 

특히 전체 대의원의 20%를 이사회에서 선출토록 한 기존 제도를 완전히 없애, 대의원 수도 줄였다. 235명의 대의원은 협회비 납부금액에 따라 시도지부에 할당된다. 선거운동에 소요되는 비용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선거에 미칠 수 있는 이사회의 권한을 줄이는 등 공정성을 기하는 데 역점을 둔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치기협은 보건복지부 정기감사 결과에 따라 △시도지부 감사 △전국여성회 설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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