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치과의사회(회장 김현선·이하 은평구회)가 지난 25일 고양시 소재 투데이에서 ‘봄날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이하 서치) 산하 25개 구회 중 유일하게 매년 단독 체육대회를 열고 있는 은평구회는 올해도 회원과 회원가족들이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들로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및 실종자에 대한 애도 묵념으로 시작한 이날 행사에서 김현선 회장은 “세월호 참사로 슬픔과 분노로 힘들어하는 사이 어느덧 여름이 성큼 다가온 듯하다”며 “오늘 이 자리가 그 동안의 슬픔을 딛고 모두 다시 일어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또한 그는 “은평구회 체육대회는 25개구회 중 유일하게 단독으로 진행되고, 전통을 자랑하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가족 잔치”라며 “저희 16대 집행부는 이런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이번 체육대회를 정성껏 준비했다”고 말했다.
은평구회 체육대회는 처음부터 끝까지 가족과 함께하는, 특히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 놀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채워졌다. 이인삼각, 풍선터뜨리기, 그네들고 뛰기 등 모든 프로그램이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로 이뤄졌다.
게임이 끝날 때마다 승리 팀에게는 푸짐한 선물이 주어져 아이들은 모처럼 엄마아빠와 신나게 놀면서 선물도 받는 두배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체육대회에는 서치 권태호 회장이 참석해 “은평구회 체육대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아무쪼록 오늘만큼은 즐겁고 유익한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축사와 함께 금일봉을 전달했다.
이 밖에 이날 행사에는 은평구청 김우영 구청장과 서울치과의사신협 최호근 이사장, 연세치대동창회 정세용 회장, 서대문구치과의사회 김용수 회장, 은평구의사회 김기창 회장, 은평구약사회 전광우 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