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분쟁에도 대비해야

2014.07.07 16:52:41 제596호

지난달 22일, 턱관절협회 춘계학술대회

대한턱관절협회(회장 김영균·이하 턱관절협회)가 지난달 22일 고대구로병원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턱관절 치료에 있어서 주의해야 할 부분을 되짚었다.

 

특히 최근 턱관절 치료가 치과계에서 이슈로 떠오르면서 관련 치료를 무리하게 진행하다 발생할 수 있는 의료분쟁 등의 부작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시간이 됐다. 턱관절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치과가 아닌 타 영역에서 잘못 만들어진 스플린트를 2주만 착용하고 있어도 교합이 틀어지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턱관절협회는 이런 점을 감안해 춘계학술대회의 주제를 ‘턱관절 장애 치료의 논쟁점’으로 설정하고, 6개의 관련 강의를 마련했다. 100여명이 넘는 참석자들은 강연이 모두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는 등 턱관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학술대회는 류재준 교수(고려대)의 강연으로 시작됐다. 류 교수는 ‘턱관절 장애와 연관된 교합의 변화’를 주제로 교합 부조화가 턱관절 장애를 일으키며, 교합 부조화의 제거만으로 턱관절 장애를 조절할 수 있다는 통념에서 벗어나 턱관절과 교합에 대한 합리적인 안목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학술대회의 메인은 대한치과의사협회 이강운 법제이사가 장식했다. 이강운 법제이사는 ‘턱관절 장애와 관련된 의료분쟁’이란 주제에서 의료분쟁중재원에 접수된 턱관절 분쟁 사례와 실제 법원의 판례를 통해 개원가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턱관절 의료분쟁을 소개하고, 이에 대처하는 방법을 소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턱관절협회 김영균 회장은 “턱관절 관련 세미나가 급증하면서 이와 관련된 의료분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치과의사들이 양질의 턱관절 연수회를 이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방안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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