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 841.8억 늘고, 김춘진 의원 2.1억 줄고

2016.04.04 17:21:12 제677호

보건의료계 국회의원 1년새 평균 재산 2억 늘어

현직 19대 국회의원들의 재산이 공개됐다. 평균적으로 보건의료계 출신 의원들이 일반 의원들에 비해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김종대)는 공직자윤리법 제10조에 따라 국회 소속 국회의원 290명과 국회사무처 등 1급 이상 공직자 38명에 대한 재산변동사항을 최근 일반에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신고총액이 500억원 이상인 안철수(국민의당), 김세연(새누리당), 박덕흠(새누리당) 의원을 제외한 국회의원 신고재산 평균은 19억6,083만원으로, 전년 신고 대비 평균 3,383만원이 증가했다.

 

보건의료계 출신 국회의원들의 신고재산 평균은 31억2,214만원으로 전년 29억2,094만원보다 2억120만원이 늘어나 국회의원 전체 평균 증가액의 약 6배에 달했다. 이 중 재산이 가장 많으며 크게 증가한 국회의원은 단연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였다. 그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재산은 약 1629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신고한 787억4,900여만원의 2배에 달하는 금액으로 지난해에만 841억7,800만원 가량의 재산증액이 이뤄졌다. 실제 증액금의 대부분은 보유하고 있는 주식회사 안랩의 증권 186만주에 대한 평가액이 2015년 한 해동안 669억6,000만원에서 840억7,200만원 늘어난 1,510억3,200만원으로 높아져 발생한 증가분이다. 이 같은 재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안 의원은 현재 별도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거주하고 있는 노원구 상계동 소재 아파트의 경우에도 임대계약을 맺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 의원 다음으로 재산이 크게 증가한 국회의원은 5선 의원이자 국회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정의화 의원(무소속)으로 지난해에만 11억4,800만원가량의 재산이 늘어 총 116억5,300여만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반면 가장 적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이는 신상진 의원(새누리당)으로 지난해 1억7,130만원 가량의 재산 증액이 있었음에도 총 재산은 3억9,100여만원이 다였다. 재산이 오히려 줄어든 의원들도 있었다. 김춘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총 2억1,700여만원이, 김영환 의원(국민의당)은 2,500만원 가량이 줄었다. 새누리당에서는 박인숙 의원이 약 1400만원 가량의 재산 감소가 있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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