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구강외과 ‘코뼈’ 골절 가장 많아

2016.05.02 17:55:31 제680호

원광대병원 응급센터 환자치료 유형 분석

악교정 및 미용치료 등과 관련해 치과와 의과 간의 진료영역 논란이 법적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는 등 첨예한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치과진료영역을 구강내로 규정할 수 없다는 의미있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원광대학교 치과병원(원장 권경환) 측은 지난 2014년과 2015년 2년 동안 원광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의가 원광대병원 광역응급센터에서 응급환자 처치를 한 케이스를 분석, 발표했다.

 

2년간 구강외과의가 치료한 환자 총 3,151명의 응급환자 중 92%가 외상 원인으로 내원했으며, 감염으로는 5.65% 환자가 내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처치방법으로는 primary wound closure가 1,870명으로 57.49%에 달했다.

 

구강외과의가 응급실에서 처치한 환자 중 골절부위에 따른 환자를 분석한 결과 ‘nasal bone fracture’ 즉, 코뼈골절 환자가 30.25%로 가장 많았다. 또한 열상부위에 따른 환자의 경우 이마(23.45%), 입술(19.08%), 눈썹(18.50%) 등 순으로 나타났다.

 

원광대치과병원 권경환 원장은 “치과의사의 업무영역에 대한 문제로 인해 다양한 업무영역을 다시 설정하고 갖춰 가고 있는 가운데, 의과대병원 응급실에서 구강외과의의 역할을 확인하기 위해 응급환자 유형 분석을 하게 됐다”며 “의료의 진료영역이란 법적으로 확연하게 구분하기 보다 각각 영역간 최대한 협진하면서 각자 전문적인 영역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측면에서 최근 불거지고 있는 진료영역 논란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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