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저녁 여의도동에서 영등포구치과의사회(회장 염혜웅) 송년회가 열렸다. 원로회원을 포함한 60여 명의 회원들은 삼겹살에 술잔을 기울이며 담소를 나눴다. 부대행사 없이 식사만으로 진행된 단촐한 송년회였지만 마주앉아 근황을 묻고 조언을 듣는 선·후배 회원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한 회원은 “송년회라고 하면 으레 화려한 분위기와 이벤트를 기대하는데 오늘처럼 소박하지만 따뜻한 송년회도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 염혜웅 회장은 “개원가의 어려움도, 회원 간의 불화도 반회를 통한 의견 수렴과 공조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반회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영등포구회 홈페이지에 자주 들러 소통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