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치아뼈이식 연구 한 차원 높였다”

2011.12.19 14:29:00 제474호

자가치아뼈이식 2차 국제 심포지엄 … 日 언론도 큰 관심

국제자가치아뼈은행(회장 김경욱·이하 IABB)과 일본자가치아뼈은행(회장 아사히나 이주미·이하 JABB)이 주최하고 (주)바이오투스서비스가 주관한 제2차 국제 자가치아뼈 심포지엄이 지난 11일 일본 후쿠오카 큐슈대학교병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Tooth-derived Biomaterials·Dental Innovation’을 슬로건으로  지난 3년간 일본, 한국, 태국, 미국에서 진행해 온 공동연구와 임상결과를 통해 자가치아뼈이식재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컸다.


심포지엄에서는 JABB 아사히나 회장(나가사키대학병원 부원장)이 연자로 나서 ‘자가치아뼈이식재를 비롯한 치조골 재생치료의 포괄적 개요’에 대해 직접 강연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그의 강연을 비롯한 이번 심포지엄은 일본 NHK 등 현지 언론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IABB 김경욱 회장을 비롯해 엄인웅 원장(서울인치과)과 김영균(분당서울대병원), 이정근(아주대병원), 이의석(고려대병원) 교수 등이 참가해 자가치아뼈이식 관련 연구 및 임상사례 중심의 강연을 펼쳤다.

 

또한 일본 측에서는 홋카이도보건과학대의 무라타 교수와 홋카이도대학교 재료화학연구센터의 아카자와 선임연구원 히로시마대학교의 카와타 교수, 일본치과대학의 토모노리 교수 등이 연자로 나서 마찬가지 기초연구 및 임상증례 중심의 심도 있는 강연을 펼쳤다. 자가치아뼈이식 시스템 공식 공급업체인 BTS-Japan의 미츠기 박사도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Block 13건, Powder 29건 등 총 32건의 자가치아뼈이식 케이스를 정리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향후 발전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경욱 회장은 “지난 2009년 9월 ‘한국자가치아뼈은행’ 설립을 시작으로 이듬해 JABB가 설립되었고 한국에서 첫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 후 1년이 지난 지금 2회째를 맞이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자가치아뼈이식 시스템에 대한 공동연구와 교류가 더욱 활발히 진행된다면 아시아는 물론 세계 구강보건 발전의 선구자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JABB 측은 “지난해 국제 심포지엄이 공동연구의 시작을 공표한 자리였다면 이번은 그 동안의 임상결과를 두고 과학적인 분석과 심도 있는 토의를 통해 앞으로의 연구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한 차원 높은 학술대회로 자리매김 했다”고 평가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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