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DEX, 양적·질적 성장 모두 이룬 알찬 행사로~

2017.11.17 13:24:42 제754호

역대 최대 규모 기자재전시회…비콘 시스템 등 새로운 시도 ‘호평’

영남권 최대 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 YES DEX 2017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부산 BEXCO에서 개최됐다.

 

YESDEX 2017에는 총 3일간 1만여명의 치과인이 참석, 영남권 최대 학술대회라는 명성을 다시금 입증했다. 특히 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 등 영남권 5개 지부가 순차적으로 주관하고 있는 YESDEX는 제1회를 개최했던 부산이 이번에 다시금 개최를 맡으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YESDEX 조직위원회(위원장 구철인)는 5개 지부 개최순서가 다시 시작됐다는 의미로 ‘시즌 2’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도 했다.

 

 

5개 지부의 전시개최 노하우가 켜켜이 쌓인 이번 YES DEX 2017에서는 비콘 시스템 등 처음 소개되는 다양한 시도들이 눈에 띄었다. 비콘은 근거리 통신을 활용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YESDEX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참가자가 특정 강연장이나 전시부스를 방문하면 그에 해당하는 다양한 정보를 스마트폰에 띄워주는 시스템이다. 특히 해당 시스템을 이용해 학술대회의 출결체크까지도 진행됐는데, 처음 우려와는 달리 이를 이용해 출결체크를 한 참가자만도 2,000여명에 달하는 등 큰 성공을 이룬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에서 부산을 찾은 치과인을 위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도 인기였다. 특히 처음으로 요트체험을 운영, 참가자들의 만족을 이끌어냈다. 이틀간 총 6편의 요트를 운영했는데, 그 중에는 야간 요트체험도 있었으며, YESDEX 연자와 함께 요트를 승선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Innovation, Inspiration, In YESDEX’를 슬로건으로 내건 본 행사는 크게 학술대회와 기자재전시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학술대회는 YESDEX만의 특색을 살린 핸즈온을 비롯해 국내외 유명 연자를 초빙한 35개의 강연으로 채워졌다. 이틀간 4,500여명의 치과의사를 중심으로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등이 학술강연장을 가득 채웠다. 또한 처음으로 치과위생사 세션을 별도로 운영하며, 대한치과위생사협회가 인정하는 보수교육점수 취득 기회도 제공했다.

 

150개 업체, 600부스 규모로 개최된 기자재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 기록을 다시 한 번 갈아치웠다. YES DEX 조직위원회는 출품업체들과의 상생 차원에서 현장 구매 상품권 발행, 경품 구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특히 출품규모에 따라 그레이드를 나누고 각각의 그레이드에 해당하는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출품 업체 또한 신제품을 YESDEX를 통해 첫 공개하는 등 다양한 상품과 프로모션으로 손님맞이에 여념이 없었다.

 

이외에도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와의 공동개최로 열린 만큼, 치과계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다양한 주제의 심포지엄이 마련됐다. 특히 치과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문재인케어에 대한 정책 포럼을 비롯해, 여자치과의사의 개원환경 개선을 위한 심포지엄이 ‘국가 정책을 활용한 일·가정 양립 정책 및 노무관리 방안’을 주제로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부산지부 배종현 회장은 “올해로 6회를 맞이한 YESDEX는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가 그대로 표출된 성공적인 대회였다”며 “역대 최대 규모라는 양적인 성장 외에도 운영적인 측면에서 비콘 시스템, 요트 관광 프로그램, 출품업체와의 상생방안 등 다양한 제도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자평한다”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interview] YESDEX  조직위원회

 

“영남권 페스티벌 YESDEX, 시즌2로 새출발~”

 

YESDEX 2017 마지막날인 지난 12일에는 이번 대회의 성과를 알리는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성창수 홍보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주관지부인 부산지부 배종현 회장과 구철인 조직위원장은 물론이고, 대구지부 최문철 회장, 울산지부 이태현 회장, 경북지부 양성일 회장, 경남지부 강도욱 회장 등 5개 지부장이 모두 참여해 힘을 보탰다.

 

 

Q. 이번 대회를 평가한다면?

영남권 5개 지부가 합심해 개최하고 있는 YESDEX가 부산을 시작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린 의미 있는 대회라고 생각한다. 규모는 물론이고 양질의 학술강연과 수준 높은 전시회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성공적인 대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해준 영남권 5개지부 관계자와 구철인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조직위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Q. 학술대회에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다양한 강연을 한 곳에서 들을 수 있도록 치과계 모든 전문과목을 골고루 다뤘다. 또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해외 유명연자들을 초청해, 세계적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국내 연자 역시 먼저 개최된 SIDEX와 GAMEX 등을 통해 검증된 국내 최정상 연자들의 강연으로 구성했다.

 

Q. 기자재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먼저 멀리 부산까지 찾아와준 수많은 치과계 업체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YESDEX 조직위원회에서는 출품업체들과의 상생 차원에서 현장 구매 상품권을 제공했고, 업체들의 홍보비 절감 차원에서 조직위원회가 홍보를 지원해주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전시회 첫 날인 지난 10일에는 출품업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Q. 처음 시도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YESDEX가 시즌 2를 맞이한 만큼, 변화를 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대표적으로 근거리 통신서비스 비콘 시스템과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 요트 체험, 전시장 내에서 추억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 존 등 처음 시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비콘 시스템의 경우 참가자들이 직접 YESDEX 애플리케이션을 깔아야만 연동되는 시스템이기에 처음에는 우려도 많았지만, 이를 통해서 2,000여명의 치과의사들이 출결체크를 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Q. 차기 대회는 대구지부에서 개최하게 되는데?

최근 중국에서 열린 Dentech China 2017을 가보니, 전시장에서 다양한 강연과 핸즈온 등이 열리며 참관객들을 유도하고 있었다. 이와 같이 강연장과 전시장을 믹스하는 노력에 매우 큰 영감을 받았고, 차기 대회에서도 이와 같은 시도를 해보려고 현재 구상 중에 있다. 더불어 대형 부스에 치중하기보다는 다양한 중소형 업체가 많이 참가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한편, 처음으로 해외관 운영을 시도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들이 나날이 발전하는 YESDEX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대구지부에서 개최하는 내년 YESDEX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란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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