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과 관련해 서울남부지방법원이 책임의료진 3명을 전격 구속했다. 의과계는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당선인은 “사건의 직접 원인을 밝혀 책임질 사람을 찾아 처벌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지만 모든 책임을 의료진에게 전가해서는 안된다”면서 구속영장 실질검사를 앞둔 지난 3일 오전, 1인시위를 진행했다.
관리책임이 분명한 병원 측과 감염관리위원회, 질병관리본부, 보건복지부 등의 책임을 묻지 않고 의료인을 내세워 꼬리자르기에 나선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이대목동병원 사건 대책위원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장 등은 청와대 앞에서 규탄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