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 New] 로벨코리아 (SIDEX 부스번호 C-229)

2019.04.25 15:08:22 제822호

국소마취의 혁신, SIDEX 2019서 재확인
로벨코리아, 골수강내 마취기 ‘QuickSleeper5’

 

로벨코리아(이하 로벨)가 지난 SIDEX 2017을 통해 공식 론칭한 국소마취 시스템 ‘QuickSleeper5’가 SIDEX 2019에서도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로벨은 지난 2017년 6월 ‘QuickSleeper5’를 론칭, 세미나 등을 통해 QuickSleeper5의 유용성과 정확한 사용법을 소개해 임상의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QuickSleeper5는 일반적인 마취 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이 없을 뿐만 아니라 환자가 통증을 거의 느끼지 않게 마취를 할 수 있다. 특허 받은 베벨 디자인으로 무통 침윤마취가 가능하고, 필요에 따라 무통 전달 마취도 가능하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QuickSleeper5는 골수강내에 직접 마취를 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골수강내 마취는 치근과 최대한 가까운 위치에 시술하는 골내 마취로, 해면 골 중앙에 마취제를 주입하기 때문에 다른 마취 기술보다 효과적이라는 것.

 

QuickSleeper5는 마취제 주입량 조절로 마취 범위와 마취 지속 시간, 강도를 조절할 수 있고, 효과를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하악 대구치 시술에 있어 마취가 빠르고 실패나 마비현상 등이 없으며 치수염 치아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마취 시 통증을 거의 유발하지 않는 QuickSleeper5는 발치 시에도 설측이나 구개측에 추가 마취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시술자와 환자 모두에게 편안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QuickSleeper5의 특수바늘과 자동주입 기능은 시술자가 힘을 가하지 않고도 골 내 마취를 가능하게 해준다. 주사바늘이 뒤틀리거나 마취제가 새는 현상이 없어, 단 한 번의 주입으로 6개의 치아를 마취할 수 있어 시술자 측면에서 매우 편리하다. 관계자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설계된 QuickSleeper5의 팬 그립은 시술자에게 안정성을 보장해준다”며 “자동주입기능 및 특허 받은 주사바늘 기술력이 더해져 안정성과 정확한 마취를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QuickSleeper5는 자동주입 시스템으로 저속, 고속, 골내 등 3가지 주입 모드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허 받은 주사바늘은 드릴식 회전기능을 통해 피질판에 쉽게 천공할 수 있고, 골수강 내 마취를 간단하고 빠르게 시술할 수 있다. 특히 부착치은 마취 시 통증 없이 시술할 수 있으며, 피질골 천공 역시 쉽게 가능하다. QuickSleeper5의 모터는 5,000건 이상 마취가 가능하고, 마취액 주입량은 핸드피스 옆면에 표시돼 시술자가 주사액 주입량 및 잔량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안전한 시술을 위해 매우 디테일하게 설계돼 있다.

 

로벨 관계자는 “이번 SIDEX 2019에서는 QuickSleeper5에 대한 홍보에 집중할 것”이라며 “로벨 부스(C-229)를 찾는 관람객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유저 인터뷰] 최용훈 교수(분당서울대병원)

 

“환자를 위한 진료, 국소마취서부터 고민해야”

 

Q. 기존 국소마취와 골수강내 마취기 QuickSleeper5의 차이점?

치아를 확실히 마취하기 위해서는 치근단 주변 해면골에 마취액을 주입하는 것이 이론적으로 가장 이상적이지만, 두꺼운 피질골로 인해 임상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침윤마취나 전달마취를 한다. 침윤마취의 경우 피질골이 상대적으로 덜 단단한 상악이나 소아의 경우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지만 마취의 효과가 느리고 구개 측 마취가 잘 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특히 구개측 마취의 경우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큰 단점이 있다. 전달마취는 피질골이 단단한 하악에 주로 사용되는데 근관 치료 시 하악 구치의 완벽한 치수 마취가 잘 되지 않는다. 전달마취를 완벽히 하더라도 다른 신경 가지는 마취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가장 확실한 마취 방법은 골수강내 마취라고 볼 수 있다.

 

Q. 여타 무통 마취기와 사용 편의성 면에서도 차별화가 된다고 하는데?

기존의 무통 마취기는 단순히 주사액을 주입하는 속도를 느리고 일정하게 조절해 환자로 하여금 ‘압력에 의한 통증’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할 뿐이다. 반면에 골수강내 마취기는 주사액 주입 속도조절은 기본이고 두꺼운 피질골을 뚫고 들어가서 해면골까지 주사 바늘이 들어가도록 해 준다는 점에서 기존의 무통 마취기와는 성격이나 목적이 전혀 다른 기기다. 그리고 골수강내 마취의 경우 많은 임상가들이 그 효과를 알기 때문에 몇 가지 제품들이 개발됐으나 사용이 번거롭고 내구성에 문제가 있어 대부분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사라졌다. QuickSleeper5는 20여년간 꾸준히 업그레이드돼 왔으며 이미 유럽에서는 안정성과 임상에서의 효과가 인정돼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Q. 치료 시 환자들의 만족도는?

선 환자가 통증을 호소하지 않아 진료실의 행복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제는 진료가 기다려질 정도다. 골수강내 마취를 받은 환자들의 반응은 “마취를 하는지도 몰랐다”, “아무런 느낌이 없었다”는 등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환자가 느끼는 치과에 대한 가장 큰 공포감을 확실하게 덜어주었다고 생각한다.

 

Q. QuickSleeper5 세미나에 대한 관심도 클 것 같다.

많은 환자들은 “아픈 게 무서워 치과에 가지 않는다”고 한다. 비싼 진료비보다 어쩌면 치료 시 통증에 대한 공포가 내원을 막는 가장 큰 이유일 수 있다. 우리 치과의사가 이 문제를 외면하면서 환자의 만족과 임상 질 향상을 꾀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대부분 치과진료는 국소마취로 충분히 가능하며 불필요한 위험과 복잡한 과정 없이 얼마든지 환자와 술자 모두 편안하게 웃으면서 진료를 하고 또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환자 만족도는 치과 경영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임상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완벽한 국소마취 즉, 골수강내 마취법에 대한 소개와 구체적인 방법, 문제 해결 및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해 세미나에서 소개하고자 한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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