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4명(44.1%)인 2,285만명이 급여항목 진료를 목적으로 치과 외래진료를 이용했고, 1인당 평균 3.1일 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치과 다빈도 질병으로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1627만명/31.4%) △치아우식(613만명/11.8%) △치수 및 근단주위조직의 질환(389만명/7.5%)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차이도 뚜렷했다. 19세 이하는 충치(26.3%)와 치아 발육·맹출 장애(20.0%), 20~50대는 잇몸질환(35.0%)과 충치(9.1%), 60대 이상은 잇몸질환(36.1%)과 치수염(10.1%) 순이었다. 주요 치과 시술 항목으로 구분해보면 19세 이하는 치아 홈메우기와 충치 떼우기, 20세 이상은 스케일링, 65세 이상은 임플란트와 틀니를 주로 시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아홈메우기의 경우 19세 이하의 7%에 해당하는 61만명이, 충치 치료는 5~9세 어린이의 38.6%인 89만명이 시술받았다. 충치 치료 시 12세 이하에게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은 전체의 12.5%인 67만명이 시술받았다.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급격히 증가하는 중장년기에 필수적인 스케일링은 건강보험 적용에도 불구하고 아직 시행 비율이 높지 않았다. 20대의 33.1%, 50대의 32.1%, 30대의 31.2%가 스케일링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민의 25.9%인 1,343만명 규모다.
또한 치과 문턱을 낮추는데 기여한 임플란트의 경우 65~69세의 12.4%인 35만명이, 틀니는 75세 이상의 4.2%인 15만명이 시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