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 총회운영, 지부에서도 관심

2012.03.29 10:24:08 제488호

대의원제 전환-위임장 폐지 논란 등

시도지부 총회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총회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다양한 대안이 제시돼 관심을 모은다.

 

선거에 국한할 것이 아니라 지부 현안을 점검하고 적극적인 의견개진을 위해 어떤 제도를 어떻게 운영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인가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도 있었다.

 

현재 16개 시도지부 중 충남, 강원, 제주에서는 회원 총회를, 이 외 지역에서는 대의원총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충남 총회에서는 대의원제 전환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할 때라는 의견이 대두돼 관심을 모았다.
충남지부 김영만 회장은 “450명에 가까운 회원을 보유한 충남에서 전체 회원이 참여하는 총회를 운영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회원 절반이상의 참석해야 총회가 성립됨에 따라 보수교육과 연계해 총회를 운영하며 회원들의 참여를 유도해야 하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고, 다수의 회원이 참석하다 보니 오히려 적극적인 의견수렴이 이뤄지지 못하는 단점도 있다는 것.

 

김영만 회장은 “대의원총회는 집행부의 견제역할을 한다는 부담이 있을 수도 있지만 총회의 효율을 기하기 위해서는 대의원제도로 전환하는 것을 연구검토할 때”라고 밝히고, 차기 총회에 안을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지부의 경우, 현재 운영하고 있는 대의원총회를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 위임장을 폐지하자는 안을 집행부에서 상정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회원들을 대표하는 대의원들이 위임장으로 대신하고 총회에 참석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회원 수가 많아지면 차라리 대의원을 늘리는 것이 합당하다”, “위임장 없이는 성원이 되지 않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제기로 결국 부결됐지만, 대의원총회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회원들의 민의를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안을 만들고 문제제기를 했다는 점에서는 의미있다.

 

시도지부 및 치협 총회가 집중되는 3~4월이면 제도의 문제가 항상 도마에 오른다. 회원 수가 많아지면서 회원들의 민의를 제대로 반영하는 제도로 거듭나기 위한 운영의 묘를 살려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김영희 기자/news001@sda.or.kr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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