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치과의사회 ‘홍승현’ 신임회장 취임

2024.02.26 11:33:06 제1053호

지난 16일 정총, 감사에 장준혁·소영 회원 선출도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서대문구치과의사회(회장 변석민·이하 서대문구회)가 지난 16일 서울치과의사신협 대강당에서 제58차 정기총회를 개최, 신임회장으로 총무이사인 홍승현 회원을 추대,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홍승현 신임회장은 “먼저 변석민 회장을 비롯해 함께 서대문구회를 이끌어간 모든 집행부 임원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선배들이 갈고 닦은 우리 구회의 전통을 잘 이어가고, 특히 신규 개원의들의 회 가입을 적극적으로 독려, 신입회원들의 참여를 이끌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 1부 기념식에는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울지부) 함동선 부회장과 이정원 정보통신이사, 은평구치과의사회 권태훈 회장, 서대문구보건소 허성태 의약과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정기총회 개최를 축하했다.

 

인사말에 나선 변석민 회장은 “지난 2년은 오로지 치과에서 진료만 하던 치과의사였던 내가 비로소 주변 동료들을 바라볼 수 있게 되는 시간이었다”며 “무엇보다 우리 구회에 대한 애착이 생겼고, 한편으로는 전임 회장들과 임원, 서울지부와 대한치과의사협회 등 회무에 봉사하고 있는 여러 임원에게 존경하고 감사한 마음이 생겼다. 협회가 왜 있어야 되고, 얼마나 중요한지, 그 협회를 구성하는 가장 기초가 되는 구회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도 깨닫는 계기가 됐다. 아무쪼록 새로 구성되는 집행부에 회원 여러분들의 격려와 응원을 바란다”고 이임사를 전했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2023년도 회무 및 결산보고가 감사보고로 대체, 이견 없이 승인됐다. 감사보고에 나선 이선복 감사는 “감사 결과 회원을 위한 집행부의 노력과 고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회무 및 재무 집행에 아낌없는 노력을 보여준 변석민 회장을 비롯한 이사진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임원개선에서는 홍승현  총무이사가 만장일치로 신임회장으로 선출됐으며, 또한 장준혁 前회장과 소영 회원이 새롭게 감사로 선출됐다.
 

한편, 이날 기념식 시상식에서는 서울시치과의사회 모범회원상에 박은희 회원(예성치과 원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박기희(예쁜미소치과), 윤성환(윤구강악안면외과치과), 박치용(서울예인치과), 이은선(예성치과), 최용철(최치과) 회원이 서대문구청장 감사장을 받았다.

 

 [서대문구회 신임집행부 주요 임원]
●부 회 장 : 홍수연·김선영·박민혁
●총무이사 : 김용균

 

“회원 친목도모, 구회의 가장 큰 역할”


Q. 신임회장 취임 소감은?
-많은 구회들이 임원 구성부터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 나 자신부터 구회장을 하기에는 나이나 경력이 이르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회장직을 권유받았을 때 많은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변석민 회장을 비롯한 현 집행부 임원들과 지난 2년간 총무이사로서 서대문구회 회원들을 위해 일하다 보니 구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이제 그 책무를 또 다른 누군가가 이어가야 할 때가 됐고, 그게 바로 내가 해야 할 일이라면 피하지 말자고 마음을 다잡았다. 더욱이 오늘 많은 선배, 동료 회원분들의 격려와 응원으로 더욱 힘을 내서 구회를 위해 일할 수 있을 것 같다.

 

Q. 구회의 가장 큰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하루이틀된 얘기가 아니지만, 점차 구회의 역할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는 회원들이 늘어나고, 아예 회가입을 피하는 치과의사들도 늘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치과의사라는 전문직을 수행하는 우리들의 입장을 누가 대변해주겠는가,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과연 누가 감싸주고 함께 고민하겠는가. 이 같은 고민을 좀더 깊게 해본다면 그 해답은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그런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회원들이 한 번이라도 더 직접 대면하고, 함께 웃고 떠들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것. 구회의 가장 큰 역할은 여기에 있다고 본다.

 

Q. 향후 계획하고 있는 사업은?
-전 집행부가 만들어 놓은 좋은 사업은 계속 이어갈 생각이다. 특히 지난해 가을 야유회는 코로나로 인해 소원했던 회원들 간의 만남을 일소에 해소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특히 회원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더우 뜻 깊었다. 거창한 사업보다는 회원들이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더욱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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