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미래로! 미리보는 SIDEX 2013 종합학술대회 - 1

2013.03.18 09:10:36 제534호

10번째 SIDEX, 역대 가장 풍성한 행사로~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 창립 제88주년 기념 2013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조직위원장 권태호?이하 SIDEX 2013)가 오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특히 SIDEX 2013은 올해로 10번째를 맞이해 전시회는 물론, 5월 4일과 5일 진행되는 종합학술대회는 어느 해보다 풍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년 다양하면서도 실용적인 토픽으로 구성 돼온 SIDEX 학술대회는 올해도 개원의들의 입맛에 맞는, 개원의들이 궁금해 하는 것들만 모아 내실 있는 학술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도 자연치아 살리기는 계속

임플란트 대중화시대라고는 하지만 자연치아 아끼기에 대한 치과계의 관심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해 SIDEX 종합학술대회에서도 자연치아 살리기 관련 강연이 중요한 테마로 떠올랐으며, 올해도 이와 관련한 강연은 더욱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근관치료 영역과 치주치료 영역으로 두 가지 치료 관점에서 자연치아 아끼기에 접근하고 있어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먼저 5월 4일 있을 근관치료 세션에서는 ‘애매한 치성동통의 진단과 처치’를 주제로 이승종 교수(연세치대 보존과)가 강연에 나선다. 이어 김의성 교수(연세치대 보존과)가 ‘실패한 근관치료 어떻게 하 것인가?-성공적인 치근단 수술을 위한 고려사항 및 그 방법’을 다루게 된다.

 

또한 치주적 관점에서의 자연치아 아끼기 세션에서는 서영수 원장(서영수치과)이 ‘동굴 밖에서 본 치주적 개념에 기반한 차별화된 치주처치’를, 이주연 교수(부산치대 치주과)가 ‘간단한 치주치료로 명의되기’를, 그리고 홍기석 교수(단국치대 치주과)가 ‘치주수술 따라 해보기’를 각각 강연할 예정이다.

 

디지털, 따라가야 하나, 앞장서야 하나

SIDEX 2013 종합학술대회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바로 ‘디지털’이다. Digital Dentistry 세션은 1, 2로 나눠져 총 4개의 강연이 구성될 예정이다.

 

치과에서의 디지털이라고 하면 크게 두 가지 분야로 나눌 수 있다. 전자차트 및 방사선촬영 이미지 판독과 보험청구까지 이어지는 환자관리에 대한 부분과 CAD/CAM, 인트라오랄 스캐너, 3D 시뮬레이션 등 임상영역이 바로 그것이다.

 

이번 SIDEX 2013 종합학술대회에서는 이 두 가지 디지털 영역을 모두 아우를 참이다.

 

먼저 5월 4일 오전에 있을 ‘치과 진료실의 디지털화를 위한 시스템적 접근 및 시연’ 강연에서는 박창진 원장(미소를만드는치과)와 이영규 원장(울산BS치과)이 함께 연자로 나선다.

 

이들은 단순한 강의가 아닌 시연을 곁들인 새로운 형식의 강연을 펼칠 예정인데, 환자와 원장을 역할을 번갈아 가며, 환자가 처음 내원했을 때부터 환자상담, 그리고 관리까지 이르는 일련의 과정, 즉 디지털 시스템을 도입한 치과에서 진행되는 프로세스를 보다 직접적으로 표현하게 된다.

 

특히 환자상담 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효과적인 상담법을 소개할 예정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상부분을 다룰 Digital dentistry 2에서는 체어 사이드에서 진행되는 일련의 캐드캠 시스템에 대해 독일의 Andreas Bindl이 강연하고,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Digital impression을 신준혁 원장(부산문중치과)이, 캐드캠을 이용한 보철수복을 김성훈 교수(서울치대 보철과)가 각각 다루게 된다.

 

총의치 및 심미수복에 집중

지난 7월 75세 이상 노인틀니 급여화 시행 전후로 총의치 세미나가 봇물을 이뤘고, SIDEX에서도 관련 강연이 큰 인기를 모았다. 올해도 총의치는 중요한 테마로 다뤄질 예정인데, 지난해 총의치 관련 강연이 틀니제작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에는 관리 및 환자 컴플레인 해결 등에 포커스를 맞췄다.

 

이준석 교수(단국치대 보철과)는 ‘총의치 장착 시 의치의 조절과 불만요소의 해결’을 통해 틀니 환자들이 자주 호소하는 불편함을 최소화는 방법 등을 다룰 예정이다. 또한 이성복 교수(경희치대 보철과)는 ‘국소의치 디자인과 문제점 해결’을 통해 올해부터 시행되는 부분틀니 급여화에 따른 대비책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보존과 보철적 관점에서 다뤄지는 심미수복 세션인 ‘Tooth colored restoration’ 또한 기대를 모은다.

 

5월 4일 박정원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보존과)가 ‘복합레진을 활용한 전치부 심미수복-크라운이 필요할까요?’를, 김선영 교수(경희치대 보존과)가 ‘심미수복의 경향과 테크닉’을 각각 다뤄 보존 영역에서의 심미수복 접근을 얘기한다.

 

5월 5일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종엽 교수(강북삼성병원 치과)와 성무경 원장(목동부부치과)이 전치부 및 구치부 지르코니아 수복에 대한 지견을 펼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이번 SIDEX 2013 종합학술대회에서는 개원의들이 특히 가려워하는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줄 수 있는 다양한 토픽들이 준비돼 있다. 엔도핸즈온과 보험청구 핸즈온은 지난해에 이어 더욱 알차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교양강좌 또한 유용한 정보들로 가득 차 있다.

 

SIDEX 2013 사전등록은 오는 25일까지이며,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원 보수교육점수 4점이 인정된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인터뷰] 서울시치과의사회 김덕 학술이사

 

“이벤트성 아닌 흐름을 잡아가는 강연으로”

 

◆이번 학술대회 특징은?

지난해 SIDEX 2012 종합학술대회가 끝나자마자 올해 대회를 구상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흐름에 맞는 토픽과 강연으로 학술대회를 치러야 한다는 기준을 잡았는데, 자연치아 아끼기나 총의치 토픽이 바로 이 점에 입각해서 구성된 것이다.

 

◆예년보다 강연 수가 늘었는데…

강연장 수를 늘려 동시에 2500명이 넘는 인원이 강연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물론 강연에 따라 사람이 몰리고, 그렇지 않을 수 있지만, 보다 다양한 강연을 준비해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주안점을 뒀다.

 

◆막바지 준비 상황은?

아직 한 달 반 정도 남았지만, 거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어린이날과 겹쳐 초반에는 연자 섭외 등 어려움이 조금은 있었지만, 강연과 핸즈온 등 내용적으로 매우 알찬 강연으로 가득 채웠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학술대회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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