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미래로! 미리보는 SIDEX 2013 종합학술대회 - 8

2013.04.26 09:41:45 제540호

연조직 교정부터 성장기 아동 교정까지

다채로운 주제의 강연들로 채워진 SIDEX 2013 국제종합학술대회. 교정과 관련된 강연도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기준 교수(연세치대 교정과)의 ‘임상교정에서 연조직 패러다임의 활용’과 박기태 교수(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의 ‘성장기 아동에 빈번한 교정적 문제와 치료 방법에 대한 고찰’ 강연이 참가들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연조직 패러다임과 관련한 강연에서 이기준 교수는 임상교정에서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연조직에 대해 설명한다.

 

입술, 인중과 같은 연조직은 외형적으로 눈에 띄는 부분이기 때문에 환자들도 매우 민감하며, 술자 또한 마찬가지다. 문제는 경조직을 바르게 교합했다하더라도, 연조직에 대한 고려가 되지 않을 경우 심미적으로 부자연스러울 수 있고, 교정치료 후 연조직 변화를 예측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이기준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다양한 증례를 통해 연조직 교정 진단을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이기준 교수는 “연조직은 1대1의 관계가 아니다”라며 “윗입술에 의해서 아랫입술이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아랫입술에 의해서 턱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연조직의 특성을 파악해 정확한 처방을 내리는 것이 이번 강연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교수는 “거창할 것 같지만 간단한 수작업을 통해 임상적으로 어떤 장치를 쓸 것인지, 그리고 경조직을 어떻게 이동시킬 것인지 다양한 증례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열리는 ‘성장기 아동에 빈번한 교정적 문제와 치료 방법에 대한 고찰’ 강연에서 박기태 교수는 성장기 아동의 교정적 문제를 쉽게 이해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교정치료 중 상악골과 하악골의 성장을 조절하는 악정형치료는 성장기 아동에게만 가능한 치료이고, 악골 내에서 치아를 이동시키는 치열교정치료는 성장단계와 관계없이 언제든 가능한 치료다. 때문에 성장기 아동의 교정적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골격적인 문제 유무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박기태 교수는 “환자가 오목한 형태(concave) 또는 볼록한 형태(convex)를 가지고 있다면, 골격성 부정교합이라 볼 수 있다”며 “환자의 성장이 끝나기 전 교정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박기태 교수는 “치열의 crowding이나 rotation이 있다고 하더라도 심미적으로 양호한 형태를 갖고 있다면 골격성이 아닌 치성 부정교합으로 판단할 수 있다”면서 “환자의 성장이 마무리되는 단계에서 교정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박 교수는 얼굴의 평가를 통해 교정적 문제를 파악하는 방법과 골격성 치료에 대한 최신지견을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성장기 아동에서 교정적 처치가 필요한 치성 부정교합 중, 개원가에서 흔히 만나게 되는 국소적 반대교합과 제1대구치 이소맹출 등에 대한 치료 방법을 다룬다.

 

교정과 관련한 이기준 교수와 박기태 교수의 강연은 SIDEX 2013 국제종합학술대회 둘째 날인 5월 5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컨퍼런스룸 402호에서 열린다.

 

전영선 기자/ys@sda.or.kr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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