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산업에 특화된 국내 최초의 석·박사급 학위과정으로 동국대학교 의료기기산업 특성화 대학원(이하 특성화대학원)이 공식 출범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1일 동국대 문화관에서 특성화 대학원 개원식을 개최, 이날 행사에는 동국대 김희옥 총장과 김성민 책임교수, 의료기기산업협회 송인금 회장, 삼성전자 조수인 사장 등이 참석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특성화대학원은 의료기기의 융합적 특성을 반영한 다학제 교육, 실습 및 프로젝트 중심의 커리큘럼 등 기존 교육 과정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로써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자질과 안목을 갖춘 실무형 고급인력을 양성하게 된다는 게 복지부 측의 설명이다.

특히 의생명공학과, 의대, 경영대, 산업시스템공학과 등 학과 간 협동과정으로 학과를 개설하고, 사례 연구 및 신사업 기획, 기업운영 프로젝트 실습 등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이 편성돼 있다.

복지부는 “특성화대학원이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견인하는 교육 인프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금번 개원이 창조경제를 구현할 핵심인력 양성사업으로서 지속·확대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