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프란트, 새로운 미래 새로운 지평

2014.02.07 11:47:13 제577호

KAOMI 20주년 춘계학술대회…다음달 8~9일 가톨릭대 성의회관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회장 한종현?이하 KAOMI)가 학회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2014년 춘계학술대회(조직위원장 이호영)’를 다음달 8일과 9일 서울성모병원 내 가톨릭대 성의회관 마리아관과 의생명산업연구원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임플란트 20년을 돌아보다

특히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학회 창립 20주년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임프란트, 새로운 미래 새로운 지평’이라는 거창한 주제를 내걸고 있다. 그야말로 임플란트 임상의 올바른 방향을 짚어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KAOMI의 포부를 읽을 수 있다.

 

KAOMI 한종현 회장은 “모두가 잘 알고 있듯이 KAOMI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분과인준학회로 승인됐다”며 “앞으로 인준학회의 위상에 걸맞게 임플란트학은 물론 전체 치과계의 발전을 위해 고민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에 우리 학회가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 학회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이니만큼 회원은 물론 참가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학술대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이번 학술대회는 여느 해보다 KAOMI의 역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장기간에 걸쳐 임프란트 시술을 진행해온 이른 바 대가들의 임상 노하우는 물론 그들의 실패와 이를 극복한 생생한 정보가 가감 없이 전달 될 예정이다.

 

총 3개의 심포지엄으로 진행되는 학술대회 첫날에는 ‘나의 오래된 임프란트 이야기’라는 타이틀로 3개의 세션이 진행된다.

 

이 세션에서는 김명래 교수, 김영균 교수, 조규성 교수, 함병도 원장, 정창모 교수, 이성복 교수 등 그야말로 임플란트의 대가들이 자신들이 오랜 기간 치료했던 많은 케이스를 돌아보며 장기적인 성공을 이룬 케이스는 물론 문제가 발생한 케이스의 원인과 해결책을 모두 공개한다.

 

먼저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명래 교수(이대목동병원)가 ‘오래된 착한 임프란트와 나쁜 임프란트 치료 되짚어 보기’를 주제로 강연하고, 김영균 교수(분당서울대병원)가 ‘10년전 식립된 임프란트의 경과 보고’를 토해 장기 데이터를 공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조규성 교수(연세치대 치주과)가 ‘치주과 의사인 나의 20년 임프란트 이야기’를, 함병도 원장(카이노스치과)이 ‘Long-term Evaluation of Implant Dentistry - from single to full mouth rehabilitation’를 통해 마찬가지 장기 임상 데이터를 통한 장기적 성공 노하우를 전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정창모 교수(부산치대 보철과)가 ‘성공적인 임프란트 치료를 위한 보철적 관점에서의 경험적 견해’를, 이성복 교수(경희치대 보철과)가 ‘치료의 실패와 성공, 그들의 추적하기 힘든 파일’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번 KAOMI 춘계학술대회는 이처럼 구강외과, 치주과, 보철과 등 다양한 관점에서 임플란트 성공을 위한 롱텀 데이터를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즉시 임플란트 최신 경향도 기대

또한 이날 오전에는 KAOMI 학술지를 통해 발표된 우수논문과 구연발표가 있을 예정으로, 원저 및 증례보고 각 1편씩을 선정해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학술대회 둘째 날에는 해외연자 초청 특별강연회가 진행된다. 이번 초청 강연에는 발치와의 치유 양상 및 발치 즉시 임프란트 식립, 발치와 보존술 등의 대가로 알려져 있는 이탈리아의 Dr. Giuseppe Cardaropoli가 나설 예정이다. 

 

그는 유럽과 미국 등에서 임플란트 관련 학문과 임상실력을 쌓는 등 화려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Dr. Giuseppe Cardaropoli의 국내강연은 이번이 처음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이번 강연에서 심미적이고 잘 기능하는 임프란트 치료의 기초가 되는 조직 치유, 발치와 보존술, 발치 즉시 임프란트 식립시 고려해야 할 점 등을 생생한 임상 케이스와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KAOMI 측은 “실제 임상에서 응용될 수 있는 골 치유의 기초 정보는 물론 그 배경이 되는 많은 실험의 결과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KAOMI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학회 20년사’와 수년간 준비한 ‘임상지침서’ 발간 행사 등 학회 창립 20년 주년을 축하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문의 : 02-558-5966

 

신종학 기자/sjh@sda.or.kr

 

[인터뷰] KAOMI 춘계학술대회 이호영 조직위원장

 

“임플란트, 이제는 제대로 평가할 때”

 

KAOMI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춘계학술대회가 한 달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1년간 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이제 막바지 마무리 단계에서 최종 점검을 하고 있는 이호영 조직위원장을 만났다.

 

그는 “국내에 임플란트가 도입된 기간과 KAOMI가 창립된 기간이 거의 일치하는 것 같다”며 “학회 창립 20년 주년을 계기로 임플란트 도입 20년을 돌아보는 기회를 갖고자 국내 임플란트 대가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고 이번 학술대회의 의의를 밝혔다.

 

또한 그는 “이제 제대로 된 임플란트 임상은 무엇인지 학문적으로나 임상적으로 정립해야 할 시기다”며 “KAOMI는 이런 의미에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임플란트 임상지침서라 할 수 있는 임상 가이드북을 발간, 임플란트 임상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KAOMI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한 이번 춘계학술대회에 대한 기대가 높다. 또한 치협 분과학회 인준이라는 쾌거를 달성한 KAOMI는 여러 의미에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호영 조직위원장은 “KAOMI는 규모면에서나 내용면에서 내실을 어느 정도 다졌다고 생각 한다”며 “이제는 국제적으로 역량으로 키워야 한다. 우선적으로 아시아권의 임플란트 학문을 선도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유럽 및 미주 지역까지 활동반경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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