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군 사상 최초 국군수도치과병원 개원

2014.03.14 11:13:05 제582호

지난 10일 기념식, 초대 치과병원장에 이일구 중령

국군수도병원 산하에 국군수도치과병원이 개설됐다. 창군 이래 처음이다.

 

그간 군내 치과진료는 단순한 치과질환 치료만을 담당했었다. 하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고난도 치과질환 치료는 물론이고, 군 특수 치의학 및 예방 치의학 연구, 수련병원 환경 조성을 통한 치과전문의 양성 등 군진 치과진료에 혁신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군의무사령부는 지난 10일 국군수도병원에서 국군수도병원 치무실을 3차 치과진료기관인 국군수도치과병원으로 개편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국군의무사령부 박동언 사령관, 이일구 국군수도치과병원장,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세영 회장, 서울대치과병원 류인철 병원장 등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해 국군수도치과병원 개원을 축하했다.

 

기념식이 끝난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일구 병원장은 “국군수도치과병원이 이번에 개편되기는 했지만, 아직 국군수도병원 산하에 있는 조직”이라며 “내년까지 국군의무사령부 산하에 독립된 치과병원이 개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께 자리한 치협 군무위원회 담당 박영섭 부회장은 “독립된 국군수도치과병원의 개설은 치과의사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큰 보탬이 될 거라 생각한다”며 “국방부를 설득하는 데 동참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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