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설] 모두들 수고하셨어요

2014.03.13 15:20:24 제582호

토요일이면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의 36대 회장단이 선출된다. 12년만의 경선이라 어느 후보가 36대 집행부의 수장이 될지는 알 수 없지만, 누가 되더라도 서울시의 치과의사들과 한국 치과계를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으로 믿는다. 낯 뜨거운 자기자랑이 될 수 있지만, 정철민 회장이 이끌었던 35대 집행부도 지난 3년간 최선을 다하여 회원들을 섬겼다고 확신한다.

 

총무부는 전체 부서의 업무를 조율하면서 회원들에 대한 일반적인 민원을 해결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였다. 공약사항 추진현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였으며, 특히 반회 활성화와 미가입 회원에 대한 관리와 가입 독려에 노력하였다.

 

빠듯한 재정 상태를 운영해 가는 재무부도 칭찬받아 마땅하다. 특히 2013 회계년도는 신규회원에 비하여 회비 면제 회원의 증가가 두드러져 회비 감소가 있었음에도 건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으로 적자없는 회기가 되었다. 또한 비난을 각오하고 회비면제연령의 기준을 상향 조정하는 의견을 집행부에 제출하였다.

 

궤도에 오른 국제종합학술대회 운영은 물론 정기적인 지부 보수교육을 주재하여 회원들의 많은 호응을 받은 학술부의 활동도 담당이사의 노고가 많았다.

 

서울지부가 발행하는 ‘즐거운 치과생활’도 알찬 내용과 고급화된 편집으로 회원은 물론 환자들도 좋아하는 국내 유일의 치과전문지가 되었다. 열성을 다하여 준비하는 담당이사와 위원들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불법네트워크 치과에 대한 대처를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 단일화하면서 다소 소극적인 모습으로 보일 수는 있었겠지만, 서울지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였다. 자체적으로 정보원을 운영하여 사무장 치과에 대한 불법적인 자료를 수집하고 구회와 공조하여 검찰에 송치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한 법제부도 고생이 많았다. 법제부는 또 메디컬과 소송을 벌이는 회원을 직·간접적으로 도왔고, 의료광고와 편법 마케팅을 단속하여 개원질서를 바로잡는 데 중요한 역할은 하였다.

 

자재부는 정보통신부와 협조하여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치과기자재 가격정보를 관리하는 오픈프라이스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아직은 부족함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회원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방사선 장비 검사비의 인하를 위하여 부단히도 노력하였지만, 정부의 규제강화 등으로 오히려 인상되는 결과를 가져온 것은 애석한 부분이다.

 

산행대회, 골프대회, 바둑대회 등 회원들이 동참하는 행사는 물론 원로회원들과의 모임도 새로운 아이디어로 주관하여 호응을 받고 있는 후생부는 작고하신 회원들의 빈소를 매번 직접 방문하는 어려운 일을 묵묵히 행하는 고마운 부서이다.

 

서울대치과병원 관악분원의 위기를 슬기롭게 해결한 치무부는 그 일 외에도 진료스탭의 재교육과 치의보건간호과 실습지원 등 스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누구보다도 고생한 부서이다. 또, 치아의 날 행사 형식을 완전히 바꾸어 내실을 기하고, 서울시와 공동으로 아동치과주치의사업을 진행하는 주무부서로서 회원들의 불만을 받아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보험급여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수가를 비롯한 다양한 사항을 공단과 합의하는 보험부는 이외에도 주기적인 보험교육을 통하여 보험청구 확대를 통한 치과의 재정적인 도움을 주는 부서이다.

 

대외협력부는 회원들 눈에는 안 보이지만 유관기관이나 단체들과 지속적인 관계형성을 통하여 기여한다. 동경도치과의사회에서 유창한 일본어로 서울지부의 위상을 높인 국제부는 동경도치과의사회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정보통신부의 노력으로 서울지부 홈페이지는 이제 PC는 물론 스마트폰과 모바일 단말기를 통하여도 불편함 없이 접속하게 되었다.

 

홍보부가 진행하는 CBS의 라디오 대국민 공익방송은 회원은 물론이고 환자분들에게도 높은 호감을 보이고 있으며, 서울지부의 활동을 공중파 등 주요 언론매체에 내보내기 위하여 노력하는 것도 이 부서의 중요한 부분이다.

 

서울지부 35대 집행부 어느 누구라도 칭찬해야겠지만, 누구보다도 이들 담당이사와 위원들을 조화롭게 이끌었던 회장단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새로 선출될 서울지부 36대 집행부의 선전을 기대한다. Good Luc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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