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김원숙·이하 치위협)의 오랜 숙원사업인 회관 건립이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됐다.
치위협은 회관건립을 위해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후보지를 검토하는 등 숙고를 거듭해 왔으며 지난 6월 이사회에서 서울 동대문구 소재의 건물을 매입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치위협은 대한치과기공사협회 회관 건물에 사무국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보수교육과 회의 등 각종 모임을 개최하는 데 장소가 협소해 어려움이 있었다. 더구나 6만 치과위생사를 대표하는 단체의 위상에 회관의 규모가 걸맞지 않다고 판단, 독립된 회관 건립을 숙원사업으로 삼고 추진해왔다. 그간 캐릭터 상품 판매와 회원카드 수수료 등 발생하는 수익을 회관건립 기금으로 적립해 왔으나 회관을 마련하기에는 예산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치위협 회관 건립사업은 지난 2월 22일 정기총회를 통해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비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축이 아닌 건물 매입방식과 부족한 자금의 차입을 승인했다. 또 제반사항을 집행부가 일괄위임받으면서 급물살을 탔다.
치위협은 그동안 회장단을 중심으로 회관건물매입추진위를 구성해 다양한 회관건물을 물색해 왔으며 외부 전문가에게 타당성 검토를 의뢰하는 절차를 거쳐 적법, 적절성 평가를 토대로 지난 6월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했다.
치위협은 현재 사무국과 회의실 및 회장실, 다목적 교육실, 자료보관실, 서고, 창고 등의 공간설계를 위해 내부 인테리어공사 참여업체 선정 작업을 진행 중으로 올 가을 새로운 회관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김원숙 회장은 “6만여 치과위생사들의 간절한 숙원인 회관을 마련하게 돼 말할 수 없이 기쁘다”며 “보수교육 전용공간 등 공간활용을 극대화해 회원들을 위한 회관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힘을 내겠다”고 전했다.
한편 치위협회관은 지상 4층 총 대지면적 198㎡에 연면적 395.83㎡ 규모로 지하철 6호선 고려대역과 인접해있다.
김희수 기자 G@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