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원주대학교치과대학(학장 고성희·이하 강릉치대)이 설립 2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13일 강릉 라카이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교육학 강연과 특별강연으로 구성, 국내외 치의학교육의 발전방향을 점검해보는 시간이 됐다.
특히 이날 학술대회는 인도네시아, 태국, 헝가리 치과대학의 학장을 비롯한 치과대학 교수진, 강릉원주대학교 처장, 단국치대 학장 및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인도네시아 Erwan Sugiatno 교수(가자마다대학), 태국 Sitthichai Wanachantararak 교수(치앙마이대학), 헝가리 Gabor Gerber 교수(제멜바이스대학), 이재일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가 연자로 나서 각각 인도네시아, 태국, 헝가리, 우리나라의 치과교육 시스템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발전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
이 외에도 △Topical fluoride application in dental clinic △Various histomorphometric analysis of bone augmentation △Infection control of light curing units △Headgear : to the Teeterboard 등 특강도 이어져 관심을 이어갔다. 또한 최항문 교수(강릉치대)가 ‘강릉치대 교육의 변화’를 주제로 강릉치대 20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술대회 후에는 20주년을 기념하는 축하연이 이어졌다. 발전기금전달식 등 모교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는 동문들의 지지가 이어지기도 했다.
강릉치대 고성희 학장은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으로 성장해가겠다”는 의지를 전달해 박수를 받았다.
1994년 강원도민의 기대와 성원 속에 첫 출발을 알린 강릉치대는 현재까지 6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16개 교실에서 220명의 석사, 41명의 박사를 배출하여 각 지역에서 그 역량을 발휘하고 있어 모교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치의예과 및 치의학과로 구성된 학부 중심의 치과대학 체제를 유지하면서 구강과학연구소와 치의학교육연구센터를 부속기관, 치과병원 개원 등으로 교육의 질 향상 및 임상능력 향상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