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회, 구회 송년회 스타트 알려

2014.12.04 10:23:58 제616호

지난 1일 이원용 회원 은퇴식도 가져


올해도 어김없이 한해를 마무리하는 자리가 여러 단체나 모임에서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이하 서치) 25개 구회 또한 지난 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각각 송년회를 열고 한해를 뒤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25개 구회 중 가장 먼저 송년회 테이프를 끊은 구회는 서대문구치과의사회(회장 김용수·이하 서대문구회)다. 서대문구회는 지난 1일 연희동 모처에서 30여명의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송년회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송년회에서는 올해로 개원 38년, 서대문구회 입회 36년을 맞은 이원용 회원(서울치대 1970년 졸업)의 은퇴식이 진행돼 많은 선후배 동료 회원의 축하가 이어졌다.


이원용 회원은 “처음 이 곳에 개원했을 때 60세까지만 진료를 하겠다고 막연하게 다짐했던 것이 생각난다”며 “하지만 올해 70세를 맞이했고, 이제야 치과의사로서, 개원의로서 사명을 모두 내려놓게 됐다”고 말했다.
이원용 회원은 1978년 서대문구회 회원으로 입회하고, 지난 1980~1982년까지 총무이사를, 1982~1986년까지 부회장을, 1986년 3월 서대문구 회장에 취임해 소임을 다했다.


그는 “이 곳 서대문에서 50년 이상을 살아왔고 그 대부분을 서대문구회원으로서 살았다”며 “이제는 일선에서 물러나지만, 서대문구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불러 달라, 작은 힘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서대문구회가 준비한 ‘골든 키’가 은퇴 선물로 증정됐다.


서대문구회 김용수 회장은 “언제나 한해를 마무리하는 자리에서는 힘들었던 기억만 나는 것 같다”며 “특히 요즘 치과계는 의료영리화, 직역간 갈등, 진료영역 다툼 등 다양한 문제가 불거지고 있고, 내년에는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다. 하지만 어느 해나 문제는 있기 마련이었고, 우리는 언제나 슬기롭게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는 것 또한 잊지 말자”고 인사말을 전했다.


서대문구회 송년회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권태호 회장은 “모두가 주지하다시피 현재 대한치과의사협회가 고초를 겪고 있다”며 “이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열쇠는 회원들의 단합일 것이고, 단합된 힘을 치협에 실어 줄 때 모든 문제는 잘 해결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대문구회 송년회를 시작으로 서치 25개구회의 본격적인 송년회 시즌이 시작됐다. 4일에는 송파구회가, 5일에는 강남·강서·동대문·영등포·중랑구회가 송년회를 진행한다. 이 밖에 8일은 노원·동작·용산구회 △9일 강동·양천구회 △10일 관악·광진·금천·성북구회 △16일 중구회 △18일 강북구회 △19일 마포·은평구회 △22일 도봉구회 △23일 구로구회 △29일 종로구회 등이 각각 송년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신종학 기자 sjh@sda.or.kr
본 기사의 저작권은 치과신문에 있으니, 무단복제 혹은 도용을 금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치과의사회관 2층 / 등록번호 : 서울아53061 / 등록(발행)일자 : 2020년 5월 20일 발행인 : 강현구 / 편집인 : 최성호 / 발행처 :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 / 대표번호 : 02-498-9142 /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