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치과의사회(회장 김현선·이하 은평구회)가 지난 5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김세영 명예회장 법률지원 성금모금의 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고, 성금모금 방법 등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논의해 회원들에게 알리기로 했다.
제안설명에 나선 은평구회 이재윤 부회장은 “최근 열린 회장단 회의에서 김세영 명예회장에 대한 성금 모금을 논의한 결과, 이사회에 안건을 올려 결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며 “모두 주지하다시피 김세영 명예회장은 최근 검찰로부터 구속될 위기에 처하는 등 온갖 고초를 겪고 있다. 이제는 우리가 그를 위한 바람막이가 돼 줘야 할 때다”고 말했다. 이에 임원들은 만장일치로 성금모금을 결의, 추후 구체적인 모금 방법을 논의키로 했다.
김현선 회장은 “은평구회에서 시작된 성금모금이 서울 전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들불처럼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또한 동력을 잃은 불법 척결사업이 은평구회 성금모금으로 재점화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날 은평구회 이사회에는 25개구회를 순회, 민의를 직접 청취하고 있는 서울시치과의사회 권태호 회장이 특참했다.
권태호 회장은 “은평구회에서 김세영 명예회장에 대한 지원 성금 모금에 나서고 있어 앞으로 타 구회나 지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며 “지난 25개구회장협의회에서도 이 건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고, 또한 이번달 열리는 지부장협의회에서도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은평구회는 오는 3월 21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열리는 서치 대의원총회 상정 안건에 대해 논의, △의료광고심의를 받은 광고 유효기간 설정 △치협 예산 중 법적 문제 해결위한 예비 예산 신설 △서치 및 치협 입회비 영수증 양식 마련 등을 상정하기로 했다. 따라서 이들 안건은 다음달 6일 열리는 은평구회 정기총회에서 최종 논의를 거쳐 서치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