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 뿌리를 찾아서, 함석태 孫 간담회

2015.03.05 13:43:33 제627호

서치 회사편찬위원회, 증보판 목차 구성 완료

서울시치과의사회 회사편찬위원회(위원장 김평일)가 지난달 26일 소위원회를 열고, ‘2005~2015 회사 증보판(이하 증보판)’의 목차와 필진 구성을 완료했다. 특히 이날 소위원회에는 한국인 치과의사 1호 故 함석태 선생의 손자인 함각 선생(80세)이 특참해 의미를 더했다.

 

소위원회는 함각 선생을 통해 故 함석태 선생의 일대기를 듣는 시간으로 시작됐다. 故 함석태 선생은 한국전쟁 당시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고미술 수장가로도 명성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故 함석태 선생의 고미술 수장가로 활동한 발자취는 동참한 문화재청 김상엽 위원의 증언과 관련 논문을 통해서도 입증됐다.

 

변영남 위원은 “국내 치과의사 1호인 故 함석태 선생의 손자를 직접 모시고, 치과의사의 뿌리를 찾아가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자리를 함께 해준 함각 선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함각 선생과의 간담회가 마무리된 후에는 본격적인 회의가 진행됐다. 회의 결과 총 8개의 항목으로 증보판을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기본적으로 기록돼야 할 △10년간 서치 실록 △사진으로 보는 서치 역사 △역대회장 사진 등에 대해서는 증보가 이뤄질 예정이다.

 

새롭게 구성되는 항목도 상당하다. 먼저 故 함석태 선생의 개원 100주년을 기념해 ‘함석태 선생 일대기’를 부록 형식으로 게재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이날 열린 함각 선생의 증언이 다수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치과기자재 변천사에서는 지난 10년간 가장 큰 영향을 준 치과재료들을 선정하고, 관련 업체의 도움을 받아 포함시키기로 했다. 설립 50주년을 맞이한 구회가 태동한 만큼 서울시 25개 구치과의사회의 역사를 추가하기로 했으며, 올해를 기점으로 2,000명의 전문의를 배출하게 된 치과의사전문의제도의 변천과정도 상세히 기록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서치 정보통신 분야의 발달과정과 서치대상 및 치과의료봉사상을 중심으로 한 ‘존경받은 치과의사’도 소개할 예정이다.

 

김평일 위원장은 “오늘 소위원회를 통해 2016년 초 발간될 증보판의 목차와 필진을 완료하게 됐다”며 “회사 발간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진은 물론 서치 사무국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치 회사편찬위원회는 차기 위원회를 다음달 20일 개최하기로 잠정 결정하고, 그간의 집필 성과를 점검하기로 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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