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에서는 이번호부터 치과의사 시인으로 유명한 송선헌 원장의 시와 그림을 연재한다. 송선헌 원장은 지난 2007년 ‘개구리 참외’를 비롯한 다섯 편의 시로 제62회 문학사랑 신인작품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송선헌 원장의 그림과 시를 통해 진료에 지친 독자들의 마음에 잠시나마 여유를 찾았으면 한다. [편집자주] |
새순: 그래서 독이 있는
무거운 땅을 뚫고 나왔지만
이제부턴 가장 무서운
세상의 눈초리가 기다리는
보기와는 다른
긴장된
새로운 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