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이하 서치) 대외협력위원회가 지난달 27일 초도회의를 개최하고, 사업 다각화 모색에 나섰다. 이날 초도회의에는 대외협력 담당 최대영 부회장, 문종현 대외협력이사, 김성수·정해산·유하식·송정현 위원 등이 참석했다.
회의는 자연스레 업무 다각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간 대외협력위원회의 업무는 기공계와의 협력 강화에만 국한돼 있던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적절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기공계뿐 아니라 의료계, 한의계 등으로 외연을 넓힐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최근 발생한 대규모 환자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가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이라는 명목으로 개원가에 전가되는 상황이 발생한 바 있다. 이러한 불필요한 행정주의식 제도에 의료계, 한의계 등과 힘을 합쳐 대응한다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는 게 대외협력위원회의 판단이다.
이를 위한 다양한 의견도 개진됐다. 유하식 위원은 “위원들간 상시 연락망을 만들고,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으며, 정해산 위원은 “4개월에 한 번씩 회의를 개최하는 방법으로 대외협력위원회를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문종현 대외협력이사는 “현재 기공계와 유지하고 있는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면서 외연 확대에도 보다 신경을 쓰겠다”며 “위원들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과 조언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