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이하 서치) 후생위원회가 지난 6일 2차 회의를 개최하고 다음달로 예정된 ‘서치 회장배 친선 당구대회’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후생위원회는 지난해 처음으로 열린 당구대회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점검하고, 올해 대회에서는 이를 수정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예를 들어 두 명이 팀을 꾸려 대결하는 복식의 경우, 한 명이 점수를 획득하더라도 연이어 공을 칠 수 없도록 제한할 예정이다. 구력이 좋은 한 명이 한 번에 다득점 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또한 지난해 시행했던 예술구 시범은 참가자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판단 하에, 올해에는 시행치 않기로 결정했다. 그 대신 예술구 시범에 소요되는 예산을 우승자 상금에 이환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조기 탈락 회원들의 당구대회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패자부활전, 경품 추첨 이벤트 등 다양한 의견이 논의돼 눈길을 끌었다.
후생담당 서치 이계원 부회장은 “바둑대회에서 당구대회로 변화를 줌으로써 회원들의 참여도가 더욱 높아진 것 같다”며 “회원들의 관심도가 높은 만큼 행사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올해를 2회를 맞이한 ‘서치 회장배 친선 당구대회’는 다음달 6일 종로에 위치한 국일관당구클럽에서 개최된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