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치과의사회(회장 김법수·이하 종로구회)가 오는 27일 그랑서울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을 겸한 정기총회 및 신년회를 개최한다. 종로구회는 지난 1966년 12월 이동섭 초대회장을 주축으로 총 103명의 회원이 창립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치과계의 역사와 함께 해온 종로구회는 면허번호 38번의 현역 유양석 회원, 대한치과의사협회장 및 세계치과의사연맹 회장을 역임한 故 윤흥렬 회장, 그리고 서울시치과의사회를 이끌었던 신민철, 최재경, 안박 회원 등 국내 치과계 역사를 이끈 걸출한 인물들을 대거 배출한 바 있다.
종로구회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치협 및 서치 등 치과계 중요 내·외빈 및 종로구 역대 회장 등을 초청, 신년회를 겸한 제51차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종로구회 김법수 회장은 “지난 50년을 자축하고 앞으로의 50년을 준비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현재 어려운 치과계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는 원로의 혜안과 젊음의 패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종로구회는 창립 50주년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기존 연말 송년회와 연초의 정기총회를 통합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