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서울시 학생치과주치의사업 대상 학교 및 구회가 당초 발표보다 확대 편성됐다. 서울시는 지난달 15일 17개 구 254개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주치의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후 2개 구 15개 학교가 더 추가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로써 2016년도 학생치과주치의사업은 강동, 강북, 광진, 구로, 금천, 노원, 도봉, 동대문, 동작, 마포, 서대문, 성동, 성북, 송파, 영등포, 은평, 종로, 중구, 중랑 등 19개 구회 269개 초등학교 3만3,296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서울시 학생치과주치의사업은 2012년 6개 구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0개 구회로 확대된 바 있다. 학생 및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가운데 참여를 희망하는 회원들도 늘고 있다. 서울시치과의사회 모 구회 관계자는 “구회 회원들이 먼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문의해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구회 차원에서도 관내 학교와 간담회를 갖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학생 1인당 4만원의 비용이 지원되며, 학생들은 참여 치과의원에 방문해 △구강보건교육 △불소도포 △치아 홈메우기 △치석제거 등 개인의 구강건강 상태에 따른 예방진료 서비스를 받게 된다. 개원가에서는 “만족할 만한 비용은 아니지만, 불경기인 상황을 감안하면 이러한 제도도 불편하기보다는 유용하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