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 인공광대뼈 임상시험 착수

2017.05.08 17:56:20 제729호

시지바이오, 바이오세라믹 원천 기술 개발

(주)시지바이오(대표 유현승)가 최근 자사가 개발한 3D프린팅 환자맞춤형 인공광대뼈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아 중앙대학교병원에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지바이오 측에 따르면 이 인공광대뼈는 환자의 결손 된 광대뼈를 3D프린팅 방식의 맞춤형으로 제작한 것으로, 수술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줄 뿐만 아니라, 뼈와 유사한 성분으로 만들어진 바이오세라믹 소재를 사용해 이물 반응 없이 성공적인 수술결과를 얻었다는 것.

 

시지바이오 측은 “일반적으로 뼈에 관한 질환을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환자 자신의 뼈를 얻어 결손 부위에 이식하는 자가골 이식술이 표준 치료법이지만, 자가골 채취로 인한 정상공여부 발생, 합병증 위험 등으로 인해 감소하는 추세”라며 “이에 인체 이식용 임플란트로 티타늄과 같은 금속 또는 생체적합 폴리머 소재를 사용하고 있지만, 금속이나 고분자 소재는 자체적으로 뼈와 붙을 수 없는 불활성 소재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골이식이 필요하고 이와 더불어 수술 시간이 길어져 환자의 부담도 증가한다”고 밝혔다.

 

시지바이오는 지난해 뼈와 유사한 성분으로 만들어져 뼈와 직접 유합되는 고강도 생체 활성 세라믹 조성을 찾아내 원천기술 확보에 성공했다는 것.

 

바이오세라믹은 금속이나 고분자와 달리 몸 속에서 이물 반응이 없고, 생체 활성 세라믹이 체내에 이식되었을 때, 표면에 뼈와 유사한 아파타이트 층을 형성해 뼈와 빠르고 강하게 결합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기술에 더해 국내 최초로 바이오세라믹 소재를 3D 프린팅해 환자의 결손부에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첫 임상시험에 성공, 시지바이오는 이를 계기로 더욱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의료기기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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