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최양근·이하 경기지부)가 회비 2만원 인하를 결정했다. 경기지부는 지난 13일 개최된 제2회 정기이사회에서 회장 공약사항이었던 회비인하를 단행키로 했다.
최양근 회장은 “경영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어 회비 인하로 회원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싶다”고 회비 인하 취지를 밝혔으며, “경기지부 재정 상황도 넉넉하지는 않지만 효율적인 회무 운영과 사무국 인력 조정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회비 인하로 인해 회무가 위축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말하며, 추가 회비 인하는 추후 적정성 검토를 거쳐 단계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로써 경기지부 회비는 25만원에서 23만원으로 인하됐고, 기납부한 회원은 소속분회를 통해 차액을 환불받게 된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이하 치협)도 기존 30만원의 연회비를 10% 인하한 27만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경기지부 이사회에서는 또 치협이 추진하고 있는 1인1개소법 수호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키로 결정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는 경기지부 32대 집행부의 워크숍을 겸해 진행됐다.
최양근 회장은 봉사하는 서비스 기관, 분회와의 협력관계 구축, 투명하고 효율적인 회무, 정책적 과제 수행이라는 공약을 기반으로 창의적인 토론과 민주적 의사결정을 강조하며 경기지부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을 이끌어냈다. 특히 전성원 부회장이 나서 △신설위원회 및 제도 개선 △투명한 회무와 재무 △GAMEX 조직위원회 분리 및 전문화 △인터넷 신문 발간 △보조인력 대책 △회원제안사업 △민원기동대 △경영학교 운영 등 주요 공약별 실천방안을 세부적으로 발표했으며, 각 부서별 중점 사업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김성철 GAMEX 조직위원장은 GAMEX 운영계획 및 업무현황을 소개하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두 번째 정기이사회 및 워크숍을 진행한 경기지부는 임원간 화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지며, 회원을 위한 경기지부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