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관리에 대한 이해와 시야 넓혀

2017.06.29 17:22:12 제736호

치과감염학회, 지난 25일 춘계학술대회

대한치과감염학회(회장 김수관·이하 감염학회)가 지난 25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춘계학술대회(대회장 맹명호)를 개최했다. ‘The Advanced Guideline for Sterilization and Infection Control’을 대주제로 열린 학술대회에는 치과의사는 물론 치과위생사 등 스탭들의 참여도 눈에 띄었다.

 

첫 강연은 박준용 교수(연세의대 소화기내과학교실)가 ‘치과진료에 있어 C형 간염의 감염관리’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특히 최근 의료기관에서의 C형 감염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면서  병원 내 감염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박 교수의 강연은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는 평가다.

 

박준용 교수 C형 간염이라는 어려운 주제에 대해 청중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강의를 진행하면서, 가장 시급한 문제로 국내 C형 간염에 대한 역학조사가 필요하다는 점을 꼽았다.

 

이어 박유미 치과위생사(조선대치과병원 보철과)가 연자로 나서 ‘보철 기공물의 감염관리’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상대적으로 간과돼 오던 기공물에 대한 실행 가능한 소독 프로토콜을 정립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독일의 멸균기 생산업체 gke-GmbH의 연구개발 및 생산관리자인 U. Kaiser 박사가 ‘Physical basics of the sterilization processes’와 ‘Sterilizers used in dental practice’를 강연했다.

 

김수관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감염관리에 대한 이해와 시야를 더욱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 학회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분과학회 인준을 취득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한 맹명호 대회장은 “치과의료 분야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감염관리는 치과의료 분야에 관련된 모든 종사자들과 장비가 그 대상”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는 이 같은 의미에서 치과의 모든 구성원이 감염관리에 대해 더욱 엄격한 기준을 가질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해 다시금 경각심을 가지게 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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