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가 지난달 초 ‘TSⅢ SOI No-Mount’를 출시하면서 TSⅢ SOI Fixture 라인업 구축을 완료했다. 오스템 측은 “TSⅢ SOI Fixture는 모든 골질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예후 또한 매우 좋다”며 “Super Osseo Intergration(SOI)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표면기술 중 골유착 성능이 가장 우수하다고 단언할 수 있고, 국내 치과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No mount 타입 TSⅢ SOI Fixture의 출시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SOI의 가장 큰 특징은 우수한 혈액 응고능력으로, 픽스처 표면의 혈병을 단시간에 많이 만들어낸다는 것. 혈액이 엉겨 붙으면서 단백질 이동경로인 피브린 네트워크가 생성된다. 이처럼 피브린 네트워크를 많이 만들어낼수록 뼈를 생성하는 조골세포들의 이동이 쉬워진다. 기존 표면의 픽스처와 SOI를 혈액에 적셔 본 결과 SOI에 혈병이 훨씬 빠르고 많이 형성되는 것이 관찰됐다는 설명이다.
TSⅢ SOI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은 바로 초친수성. SOI의 도포물질은 Fixture base 표면을 보호하고 있기 때문에 생산 직후의 강한 표면 활성화 에너지를 그대로 보존할 수 있다. 따라서 공기중의 탄소성분이 쌓이는 것을 방지해 초친수성을 띤다. 초친수성 표면은 혈액 적심성이 좋아 혈액에 녹아있는 단백질 부착성능이 탁월하며, 이는 그대로 골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SOI는 단백질 부착력이 기존표면 대비 약 130배 증대됐다.
인체의 pH 밸런스를 최적화시켜 골유착 성공율을 크게 높여주는 것도 SOI가 가진 장점이다. 보통 혈액 속에는 뼈를 생성해주는 조골세포(Osteoblast)와 뼈를 흡수하는 파골세포(Osteoclast)가 공존한다. 임플란트 식립 시 잇몸을 절개하면 상처가 생기고, 이런 수술 부위는 보통 쉽게 산성화가 된다. 하지만 SOI에 도포돼 있는 골형성 유도물질은 중성pH를 유지시키기 때문에 파골세포의 활동을 억제하고, 조골세포가 활발해 질 수 있도록 최적의 pH를 유지한다.
오스템은 SOI의 본격 출시 전 표면의 제품력을 검증하기 위해 임상 평가를 포함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해 6개월 후 110곳의 치과에서 456명 환자, 628개 임상 증례를 확보했다. 그 결과 SOI에 대한 종합만족도는 본인 임상케이스의 50% 이상을 사용할 정도로 만족스러웠다는 답변이 지배적이었다는 게 오스템 측의 설명이다.
골반응 만족도의 경우 기존 제품 대비 동등 수준 이상이 81%, SOI 표면처리 유효성은 기존 제품 대비 동등 수준 이상이 84%로 집계됐다. 임플란트 식립 후 뼈 흡수량에 대해서도 약 10개월까지 통계에서 극히 미미하다고 답했다. 아울러 보철 소요 기간도 가장 빠른 보철 시기는 0.5개월, 평균은 3.5개월로 나타났다.
오스템 측은 “앞으로도 표면 기술 업그레이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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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학 기자 sjh@sda.or.kr